유네스코 지질공원부터 의료·문화 혁신까지… 2024년 10대 성과 빛났다
  • ▲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는 김문근 단양군수.ⓒ단양군
    ▲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는 김문근 단양군수.ⓒ단양군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는 2024년의 마지막 날 송년사를 통해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2025년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김 군수는 “‘군민중심·감동행정’의 닻을 달고 쉼 없이 파고를 헤쳐온 갑진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며 “올해는 특히 군정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마다 어느 해보다도 많은 실적을 거두며 단양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2024년의 10대 성과를 중심으로, 한 해의 주요 결실을 군민들과 공유했다.

    김 군수는 “단양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에서 전국 8개 시군 중 하나로 선정돼 160억 원의 기금을 확보하며 지역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선정된 총사업비 1133억 원 규모의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단양 관광의 미래를 열어가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대 시설을 준공한 것도 큰 성과라고 평했다.

    군민의 의료 복지에 관한 갈증을 해소한 보건의료원 개원은 단양의 의료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성과로, 우수한 의료진과 최신 장비를 갖춰 군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올누림센터 개관이 이뤄지며 주민 문화생활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민자 유치를 통해 폐교를 새롭게 탄생시킨 삼구인화원 개원은 단양의 창의적 자원 활용의 대표 사례로 자리 잡았다.

    전국적으로 이름난 단풍 명소인 보발재를 높은 곳에서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보발재 전망대도 개장했다.

    단양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심의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하며, 단양의 자연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도민체전 8위에 등극하며 전년 대비 성적 향상이 가장 우수한 지역에게 수여되는 ‘성취상’을 수상했다.

    군민의 삶에 밀착된 복지·문화 서비스 확대를 위해 생활불편처리반이 본격 가동된 것도 주요성과 중 하나다.

    김 군수는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 한 해였다”며 “인구대비 6.4배를 기록하며 전국 1위를 달성한 디지털 관광주민증 비율, 인구대비 10배인 29만 명으로 생활인구 비율 전국 6위, 여름휴가 여행 만족도 전국 8위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역설했다.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40건 공모사업 선정으로 184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단양을 새롭게 할 다양한 사업들이 공모에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기관단체에서 역대급 수상을 이뤘다고도 했다.

    군은 주소정책 업무 최우수 지자체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고,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등 다수의 성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단양경찰서(서장 곽동주)는 충북 12개 경찰서 중 체감안전도 1위와 대테러·작전·재난관리 성과 1위 쾌거를 달성했다.

    단양교육지원청(교육장 나광수)도 기록물관리 기관평가 최우수기관, 위(Wee)프로젝트 희망대상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군은 단양의 고유한 정체성을 발굴하고자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하며, 지역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기도 했다.

    김 군수는 “이 모든 결실은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670여 공직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가오는 2025년에도 희망을 공유하면서 자신감으로 도전하고, 창의적 협력이 이어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군민 여러분과 더 가까이 소통하면서 단양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가꾸어 나가겠다는 다짐과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