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제민규 교수 연구팀·뉴욕대 아부다비 하소명 교수 연구팀“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질환 예측 기술 발전 기여 기대”
  • ▲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천송이·최해담 박사과정, 제민규 교수, 상단에 NYUND 하소명 교수(왼쪽부터)ⓒKAIST
    ▲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천송이·최해담 박사과정, 제민규 교수, 상단에 NYUND 하소명 교수(왼쪽부터)ⓒKAIST
    KAIST 제민규 교수 연구팀과 뉴욕대학교 아부다비 하소명 교수 연구팀은 기존 기술보다 5배 정밀한 2개 전극 기반 생체 임피던스 측정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생체 임피던스는 인체의 전기적 저항 특성을 활용해 생리적 상태를 분석하는 핵심 기술로, 기존 4개 전극 시스템에 비해 2개 전극 시스템은 소형화에 유리하다. 하지만 전극 자체의 임피던스 값과 잡음으로 인해 기존 기술은 정밀도와 효율성 면에서 한계가 있었다.

    공동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극의 임피던스와 잡음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반도체 회로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전류 생선회로가 필요 없어 전력 소모를 줄이는 동시에, 임피던스 위상 및 크기 변화에서 발생하는 잡음 문제를 해결해 정밀도를 크게 높였다.
  • ▲ 새로운 임피던스 측정 회로의 개념도.ⓒKAIST
    ▲ 새로운 임피던스 측정 회로의 개념도.ⓒKAIST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기기의 성능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하며, 의료 및 헬스케어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민규 교수(교신저자)는 “이번 연구로 개발된 생체 임피던스 측정 기술은 다양한 임피던스 모델에 대해 기존의 방식 대비 최대 약 5배가량 우수한 잡음 성능을 달성하였음을 입증했다”며 “향후 생체 임피던스 측정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와 질환 예측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최해담, 천송이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 KAIST 제민규 교수와 NYUAD 하소명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이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집적회로 및 시스템 학회인 ‘ISSCC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에 발표됐으며, 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IEEE JSSC (Journal of Solid-State Circuits)’의 초청을 받아 11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