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시, 시외버스 35회 이상 추가 증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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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부터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도내 경춘선, 강릉선, 태백·영동선 구간의 열차 운행 횟수가 평시보다 약 3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강원도는 정부의 비상수송대책본부와 연계해 도민들의 장거리 이동을 위한 대체교통수단으로 시외버스 증회 준비 및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시외버스는 △춘천~서울(61회) △영동권(삼척‧동해‧강릉)~서울(20회) △영동권(삼척‧동해‧강릉)~경기권(이천‧부천‧평택)(12회) △태백‧원주~서울(66회)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열차 운행 감소로 인한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해당 노선에 대해서는 일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용객이 파업 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경우 시외버스 업체별 예비차량을 동원해 35회 이상 추가 증회 운영해 도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도노조 파업 기간 동안 평소보다 열차 운행이 줄어들어 제 시간에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코레일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미리 열차 운행 정보를 확인할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강원도는 원활한 물류 수송을 위해 화물운송업체와 협력, 물량 운송 계획을 고려하고 필요 시 대체 운송 차량을 투입할 수 있도록 화물협회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최봉용 강원도 건설교통국장은 "철도노조 파업 종료 시까지 비상수송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시외버스 운행 증회나 화물 수송력 증강이 필요할 경우 단계별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등으로 철저히 준비해 도민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