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예방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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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집중호우에 취약한 불정면 목도리 일대의 도시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2023년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불정면 목도리 일원이 지난 30일 환경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환경부는 올해 8월부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중점관리지역 신청을 받아 9월 현장 조사를 거쳤으며, 10월 선정위원회를 통해 중점관리지역을 확정했다.군은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불정면 목도리 일대서 심각한 침수 피해가 발생한 이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힘써왔으며, 송인헌 괴산군수는 환경부 이병화 차관과의 면담을 통해 불정면 목도리 일대의 피해 상황을 설명하는 등 대책 마련 및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피력했다.이번에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괴산군은 본격적인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군은 이번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지정으로 국비 160억 원과 지방비 106억 원을 포함해 총 266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사업 내용은 빗물펌프장 2곳 신설과 약 1.7km 길이의 관로 개량 등 침수 방지에 필요한 배수시설 확충이다.군은 2025년도 예산에 사업비를 편성해 구체적인 설계를 진행하고, 2026년에 착공해 2028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불정면 목도리 일대의 배수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