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피해유형, 언어폭력, 집단따돌림,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순교육과정 연계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교육 편성・운영윤건영 교육감 “적극적 대응·제도 개선 폭력 없는 학교문화 조성 노력”
  • ▲ 충북도교육청경.ⓒ충북도교육청
    ▲ 충북도교육청경.ⓒ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은 26일 17개 시·도 교육청이 전국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 및 인식 등을 공동으로 조사한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의 도내 결과를 발표했다. 

    충북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3%(2,284명)로 전년 피해 응답률 1.9%(1844명)보다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응답 학생 수는 44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학교폭력 실태조사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1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9조에 따라 2024년 4월 15일~5월 14일 (4주간) 온라인 조사로 초4~고3 재학생 전체 12만6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내용은 2023년 2학기부터 응답시점까지의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경험 및 인식이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위탁해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원칙으로 진행했다.

    충북은 학생 10만615명이 참여해 79.9%의 참여율을 보였다.

    피해 유형별로 차지하는 비율은 △언어폭력(39.7%) △집단따돌림(14.8%) △신체폭력(14.8%) △사이버폭력(8.1%) 순으로 나타났으며, 2023년 1차 조사 대비 △언어폭력(2.1%p) △사이버폭력(1.2%p) △성폭력(0.9%p) △집단따돌림(0.3%p) 순으로 증가했으며, △강요(2.4%p) △신체폭력(1.3%p) △금품갈취(0.5%p) △스토킹(0.2%p) 순으로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2024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하고 평화로운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정책 사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어디서나 운동장’의 몸활동과 ‘언제나 책 봄’의 독서 교육운영 △교육과정 연계 학교폭력예방교육 실시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설팅단 운영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교 운영 △갈등 중재를 위한 관계회복 프로그램 △ 학교폭력예방 교원 역량강화 연수 실시를 중점 운영하고 있다.

    ‘어디서나 운동장’의 몸활동을 통해 건강체력을 회복하고 대인 관계를 활성화하며 ‘언제나 책 봄’의 꾸준한 독서 교육을 통해 마음 근육을 단련해 건전한 인성 함양으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단위학교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11차시 이상 편성・운영하고, 신종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3차시를 사이버폭력 예방교육으로 필수 편성하도록 안내했다.

    56명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컨설팅단’을 조직해 단위 학교로 ‘찾아가는 맞춤형 학교폭력 예방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으로 △학교폭력 사안처리 △피해학생 심리상담 및 치료 △피·가해 학생 관계개선 △피해학생 법률서비스 지원체계 일원화를 통합지원 시스템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한 번의 신청으로 단위학교 및 피해학생의 지원 내용을 분석해 맞춤형 전문가 및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는 원스톱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는 학교폭력의 양상에 대응하여 관리자 및 교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학교폭력예방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신종 사이버범죄에 대한 대응 역량 강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윤건영 교육감은 “교육현장 및 각종 언론 매체을 통한 다양한 학교폭력예방으로 학생들이 체감하는 학교폭력의 민감도가 높아져 피해응답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학교폭력을 숨기거나 감추는 것보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에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점점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학교폭력 유형에 맞는 적극적 대응과 제도 개선을 통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문화와 학생들이 공감하고 동행하는 온전한 배움터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