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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가 12일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영명보육원에 첫 나눔정원 조성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세종시
세종시는 12일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영명보육원에 첫 나눔정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정원 조성에는 최민호 시장, 신창호 국립세종수목원장, 이권희 영명보육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영명보육원은 세종시 유일의 아동복지시설로, 1953년 설립된 이후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아동들에게 사랑과 보살핌을 제공해왔다.
이번 나눔정원은 세종시와 국립세종수목원이 협력해 만든 첫 정원으로, 두 기관이 함께 나눔의 의미를 담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정원 조성에는 지난 6월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정원식물 전시품평회'에서 전시했던 식물을 활용해 정원문화에서 소외된 곳에 정원문화를 확산했다.
영명보육원 나눔정원은 아이들과 임직원들이 함께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정원문화는 단순히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사람 간의 소통과 이해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 정원이 영명보육원 가족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세종시가 꿈꾸는 정원도시 완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년 10월 국내 최초로 개장한 도심형 수목원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ESG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번 나눔정원 조성도 그 일환으로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ESG 실천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