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처리구역에 오수관로 38㎞ 신설 등… 2026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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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환경관리본부는 기존 우수(빗물)와 오수(생활하수) 합류식관로를 사용하는 서원구 일대에 별도 오수관로를 매설해 우수관로와 분리하는 ‘분류식화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착공한다고 4일 밝혔다.사업 대상지는 수곡처리구역으로 서원구 수곡1동, 모충동, 장성동, 미평동 일원이다.시는 국비 229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471억원을 투입해 사업 대상지에 오수관로 38㎞를 신설하고, 2482세대의 정화조를 폐쇄한 후 배수설비를 정비한다.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분류식화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정화조가 폐쇄돼 이전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환경적인 측면에서는 기존에는 빗물과 생활하수가 합류식관로를 통해 인근 하천이나 구거(도랑)로 배출돼왔으나, 이번 사업으로 빗물만 하천으로 배출돼 무심천 등 금강유역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공공하수처리장으로는 고농도 하수가 유입돼 운영효율이 증대되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전봉성 하수정책과장은 “현재 청주시 하수관로 분류식화율은 74%이나, 2027년까지 8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무심천과 미호천의 금강수계 수질개선, 수질오염부하량 저감 등을 실현해 시민이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