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 따른 세종학당 혁신·교육 기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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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세종학당을 혁신하기로 하면서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문화단지 조성 계획이 주목받고 있다.세종시는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한국어 교원과 외국인 학습자를 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한글문화수도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앞서 정부는 지난 2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 현안 관계 장관 회의에서는 해외 세종학당을 2027년까지 300곳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현재 전 세계 256곳에서 운영 중인 세종학당의 확장과 함께 한국어 교원 양성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세종시의 한글문화단지는 이러한 교원 양성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국내 기반 시설로, 한글사관학교, 한글문화체험관, 전통교육원 등을 포함한 10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한글사관학교는 해외 세종학당에 파견될 교원을 양성하고, 한국어 연구와 교재 개발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한글과 한국문화를 보급할 최적의 장소"라며 "한글문화단지를 통해 세종시를 한글문화수도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세종시가 ㈔한국건설관리학회에 의뢰해 진행한 연구용역에서는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통해 기대되는 수출 대체 효과는 100~2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