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와 돌봄 동시에 제공하는 복지거점으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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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주거와 돌봄을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복지거점을 구축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군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와의 사전 컨설팅 참여 등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및 기금은 173억으로, 총 223억 원의 예산이 괴산읍의 4924㎡ 면적의 부지에 200세대 규모로 고령자복지주택을 조성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괴산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공동사업으로 기본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주택건설 사업계획을 승인받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령자복지주택은 저층부에는 입주자의 복지를 위한 사회복지시설, 상층부에는 어르신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안전손잡이, 높낮이조절세면대, 문턱제거 등이 적용된 무장애(Barrer-Free) 설계 임대주택이 들어선다.입주 대상은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로 생계·의료급여수급자, 국가유공자에게 우선 공급된다.괴산군은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 40%에 이르며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이번 공모사업을 시작으로 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송인헌 군수는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괴산에 꼭 맞는 고령자 복지주택을 건립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어르신들께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면서 노인복지 선도모델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