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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은 최근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이와 관련된 피해 상담 또한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1일 군에 따르면 설치 및 계약 관련 피해의 경우 △정부 보조금 지원 조건을 갖춘 업체가 아님에도 소비자에게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것처럼 속여 태양광 설비 설치를 유도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 △초기 설치비용이 무료인 것처럼 홍보했으나 실제는 금융기관 대출이 이뤄져 소비자가 이자를 포함한 대출금을 납부해야 하는 사례 △전기요금 절감 방식에 대해 허위·과장되게 설명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사례가 많았다.이 외에도 설치 사업자가 △한국전력 등에 전기를 팔아 발생하는 수익을 과다하게 부풀려 안내하거나 △전기요금은 무료이고 연금 형태로 다달이 수익금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도 있어 계약 시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군 관계자는 “태양광 발전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률 보장 및 장기적인 관리와 유지보수가 가능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과장광고와 허위광고 사기 등의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태양광 분양, 전문 시공업체를 통해 충분히 상담한 후 진행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최근 노후 안정적인 수익 보장을 내세워 정부 보조금 등을 미끼로 태양광 발전과 관련한 사기행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