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육성 중심 충청권 상생·발전 심포지엄
  • ▲ 최민호 세종시장이 9일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세종시
    ▲ 최민호 세종시장이 9일 지방자치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세종시
    세종시에서 전국 초광역권 최초로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시대위원들이 모여 인재 육성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상생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종시는 9일 지방자치회관에서 최민호 시장, 이정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충청권 각 시도 지방시대위원,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은 육동일 전국시도지방시대위협의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최민호 시장의 환영사,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 발제, 토론, 소그룹별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마강래 중앙대학교 교수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초광역 육성방안'을 주제로 변화하는 산업·공간 구조, 혁신 인재 육성 공간 조건,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를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구조의 압축적인 공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초광역적 거점 체계 구축, 초광역 거점 활성화, 거점 연계, 거점 간 상생 등 초광역권 육성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주휘정 한국직업능력원 센터장은 '충청권 지-산-학-연 협력기반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방안'을 주제로 지역 현황과 기여도, 산학연협력 현황과 요구, 지-산-학-연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방안으로 공유·개방 인력양성체계, 산업육성과 기업지원, 지자체 라이즈(RISE) 체계의 연계, 지속할 수 있는 재정 구조 마련 등을 제안했다.
  • ▲ 충청권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세종시
    ▲ 충청권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세종시
    발표 이후에는 육동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장을 좌장으로 인재 육성 등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충청권 상생 발전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충청권 인재 육성을 위해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지방대학 육성 및 이를 위한 라이즈(RISE)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현재 시도별로 추진 중인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등과의 긴밀한 연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시는 심포지엄 논의 결과를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권의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 유입과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충청권은 전국에서 가장 먼저 초광역 협력의 첫발을 뗀 만큼 우리 시는 충청권 각 시도와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지역균형발전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