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시장 취임 2년, '대한민국 국방산업도시'로 초고속 도약 잇따른 기업투자유치 성공…"일자리 창출 및 인구소멸대응 청신호"
  • ▲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13일 양촌면에서 열린 방산기업 케이디솔루션(KDS)과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의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논산시
    ▲ 백성현 충남 논산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13일 양촌면에서 열린 방산기업 케이디솔루션(KDS)과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의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논산시
    충남 논산시가 대한민국 대표 국방산업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13일 논산시 양촌면에서 방산기업 케이디솔루션(KDS)과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의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김희수 건양대 설립자 총장, 임기훈 국방대학교 총장,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기업의 준공과 논산시 국방산업의 도약을 축하했다.

    준공식은 주요 인사만 참석하는 다른 행사와 달리 마을 주민이 대거 참여해 환영의 뜻을 보였다. 

    양촌면 마을 주민자치회가 식전공연을 펼쳤고, 새마을부녀회가 자발적으로 식사를 준비하는 등 마을 축제를 연상케 했다.

    이들 기업은 230㎜ 무유도탄의 핵심 구성품과 체계를 생산하며, 대한민국 국가방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2022년 9월 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와 120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결과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미래먹거리를 확보해 인구감소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국방산업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면서 시작됐다.

    방산기업 유치를 시작으로 논산시의 국방산업 도시 도약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6월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와 올해 1월 국방국가산업단지 정부승인, 국가산단과 연계한 100만 평 규모의 자체 군수산단 추진 등이다. 

    지난 2월 방산기업 풍산에프엔에스 500억 투자유치, 지난달 충남 ‘국방군 수산업’ 기회발전 특구 선정 등 2년 만에 눈부신 성과를 이뤘다.

    정부도 논산시의 노력에 화답했다. 

    지난 2월 '충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논산을 국가산단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계획단계부터 기업이 필요한 시설을 완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업유치는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4차까지 진행 중인 채용에는 적게는 404명, 많게는 758명까지 지원자가 몰렸다. 

    입사자와 면접자 119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63%가 논산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16%는 논산 거주자 우선채용 혜택을 받기 위해 논산시로 전입했다.

    채용 활성화의 배경에는 지역인재 특별채용과 가산점 부여, 대기업 수준의 임금과 복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명제를 논산시가 기업유치를 통해 증명한 셈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논산은 이제 긴 침체의 터널을 벗어나 대한민국 대표 국방산업 도시로 도약을 시작했다"며 "논산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국방산업 미래비전에 환영과 응원의 뜻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급증하는 고용 창출에 발맞춰 정주여건 기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