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성균관대‧원주시와 반도체산업 발전협력 ‘협약’ 반도체 전문인력양성‧생태계조성‧기업투자촉진 협력김진태 지사 “반도체 교육원 임시 운영…교수진 도움 부탁”
  • ▲ 사진 좌측으로부터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원강수 원주시장.ⓒ강원도
    ▲ 사진 좌측으로부터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원강수 원주시장.ⓒ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4일 도청에서 성균관대‧원주시와 ‘강원-성균관대학교-원주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 협약식’을 개최하고 반도체기업 투자촉진 등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도에 따르면 김진태 강원도지사,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 원강수 원주시장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발전 협력을 위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관 협력사업 추진 △균형 있는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한 반도체기업 강원지역 투자촉진 협조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식 개최 후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도체산업에서 한국이 나아갈 길을 진단한 베스트셀러 ‘반도체 삼국지’의 저자인 성균관대 권석준 교수의 글로벌 반도체산업 재편과 한국 반도체산업의 전략에 대한 특강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 반도체 분야 최고의 권위와 인프라를 갖춘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대학이 강원도의 반도체산업 유치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빠르게 진행됐다. 

    지난 3월 도와 성균관대는 강원형 반도체 핵심인력양성 체계 구축을 위하여 대학의 교육과정 및 반도체 수요 산업·기업 연계 차세대 반도체 개발 기술협력 등 다양한 정보 공유에 대해 상호 공감했다.

  • ▲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과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왼쪽)과 최재붕 성균관대 부총장이 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강원도
    성균관대는 반도체특성화대학원(산업부), 첨단산업 반도체 소부장 주관대학·반도체특성화대학(교육부)에 선정, 2023년 정부 공모사업 3개를 따내는 저력을 보였고, 다양한 학과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최신 기술 및 산업트렌드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 등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작년 10월 수립한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유치 등 반도체산업 전략 추진으로 반도체교육센터 및 3대 테스트베드 구축, 공유대학 출범,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4개사와의 투자협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DB하이텍, 지난 5월 전국 지자체 최초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의 협약에 이어 명문대 중 하나인 성균관대와의 협약으로 뛰어난 교육·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산·학·관 협력의 새로운 기반이 마련됐다.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은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세계 초일류로 견인한 23년간의 인력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강원도의 반도체 생태계가 초일류화 안착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공유하고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진태 도지사는“반도체 관련 학생 수와 장비, 삼성전자와 최초 계약학과 등 성균관대는 반도체산업과 관련한 기록 제조기”라며 “앞으로 도에서는 반도체 교육원이 임시 운영에 들어가는 데 성대 교수진의 많은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