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훈교수, 합생생물학 분야 우수 연구성과 인정 신바이오베타 2024 국제콘퍼런스서 ‘신바이오베타 파이오니어 상’ 받아
  • ▲ KAIST 이상엽 특훈교수.ⓒKAIST
    ▲ KAIST 이상엽 특훈교수.ⓒKAIST
    KAIST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가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자, 기업인, 투자자 등이 대거 참여하는 세계 최대의 콘퍼런스인 ‘신바이오베타(SynBioBeta) 2024’에서 세계 합성생물학 개척자 상인 ‘신바이오베타 파이오니어 상(SynBioBeta Pioneer Award)’을 받았다. 

    31일 KAIST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산호세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신바이오베타 2024는 학계와 연구계 연구자 등 많은 합성생물학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여 기조 강연, 패널토론, 전시, 투자 네트워킹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신바이오베타 2024는 인간 게놈서열을 처음으로 밝힌 크래그 벤터 박사, 바이오 투자계의 전설인 비노드 코슬라, 노벨상 수상자인 토마스 쉬도프 교수, 조인트 바이오에너지연구소의 제이 키슬링 CEO 등 600여 명의 참석자가 활발한 토론을 했다.

    이 특훈교수는 ‘지속 가능과 건강을 위한 합성생물학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해 청중들의 큰 박수를 받았고, ‘생물학적 해결 용량 확장’ 세션에서 패널토론을 통해 세포공장 효율 극대화를 위한 기술적 혁신, 원료 수급의 최적화, 인프라 투자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바이오베타는 전 세계 합성생물학 연구자 중 세 명의 개척자 상 후보자를 먼저 선정해 공개했고, 그중 이 교수가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콘퍼런스 마지막 날 이 특훈교수는 합성생물학이 태동한 후 20여 년간 합성생물학 기반 바이오 제조 원천기술들과 석유 화학물질, 기능성 천연물질 등을 바이오 기반으로 만드는 다수의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합성생물학 분야 연구를 개척한 공로로 세계 합성생물학 개척자 상을 받게 됐는데, 스탠퍼드대학교 특강을 하는 중 발표돼 신바이오베타 2024에 참석 중이던 이 교수의 제자가 대리 수상했다.

    이 특훈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제자들과 함께 연구해 온 시스템 대사공학이 바이오 제조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을 합성생물학 전체 커뮤니티에서 인정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 제조가 점점 더 중요해지는 시점에 인공지능, 바이오파운드리 활용 미생물 세포공장의 원천 및 응용 기술들을 지속 개발해 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