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분 도시’· ‘돌봄 차별화’ 등 증평이기에 가능…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우수한 행정력과 정책으로 2024년 ‘지역활력 평가’ 전국 군 단위 1위 차지‘콤팩트시티’ 지역특성 살려 인프라 확충… 군민불편 해소 ·‘지방소멸’ 대응‘제구포신(除舊布新)정신으로 변화·혁신… 농·산업 경쟁력 강화· 발전 지속
  • ▲ 이재영 군수는  “올해도 돌봄부터 농업까지 증평군의 더 나은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 이재영 군수는 “올해도 돌봄부터 농업까지 증평군의 더 나은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양승갑 기자
    충북 증평군은 농촌의 여유로움과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특별한 도시다. 증평군은 ‘20분 도시’, 증평형 돌봄정책 등 증평이기에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며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지역활력 부문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지방자치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우수기관 선정, 아이돌봄지원사업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 장관상 수상 등 우수한 행정력을 입증했다.

    이재영 군수는 “군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낸 결과로, 올해도 돌봄부터 농업까지 증평군의 더 나은 미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0일 이재영 군수를 만나 '2025년 증평군의 비전'을 들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이다. 

    -2024년 증평군은 돌봄서비스의 새 지평을 열었다. 성과는.

    “민선 6기 제1호 공약인 ‘함께하는 행복돌봄’추진을 위해 설문조사,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양육자, 돌봄전문가, 어르신들, 지역 주민 등 각계 각층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그 결과 양육자와 어르신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돌봄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먼저 아동돌봄에서 증평군 아동돌봄 지원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을 시작으로 전국 최초로 군 청사 내에 행복돌봄나눔터를 조성했다.기존 작은 도서관을 활용해 운영하는 8개소의 행복돌봄나눔터는 온 마을이 아이 돌봄에 참여하는 지역 특화형모델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이 주목믈 받았는데. 

    “노인돌봄에 있어‘증평형 노인복지모델’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함께 어르신들의 일상을 책임지는 새로운 돌봄체계로 자리잡고 있다. 증평읍 용강3리와 도안면 화성3리를 시범마을로 지정하고 각 마을 온마을 돌봄센터에 사회복지사나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온마을 돌봄사’를 배치했다. 이들은 온마을 돌봄센터에 상주하면서 동네 어르신들에게 1대 1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온마을 돌봄센터는 단순히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 내에서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과 공동체 활동을 연계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고품질의 복지서비스를 누리고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들은 단순히 수혜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주민들도 이 모델이 지역 내 복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을 체감하고 있다.”

  • ▲ 이 군수는 콤팩트 도시 특성을 반영한 ‘20분 도시’ 기반의 돌봄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양승갑 기자
    ▲ 이 군수는 콤팩트 도시 특성을 반영한 ‘20분 도시’ 기반의 돌봄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양승갑 기자
    - 2025년 증평형 돌봄정책 방향과 과제는.

    “2025년은 군민 모두가 필요한 순간에 즉각적으로 돌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1읍 1면이라는 콤팩트도시 특성을 반영한 ‘20분 도시’ 기반의 돌봄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아이부터 노인, 장애인까지 모든 계층의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해 개개인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구현하겠다. 
    이를 통해 돌봄서비스가 단순히 일반적인 지원을 넘어, 개인의 필요에 최적화된 지원으로 진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돌봄기관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내가 있는 곳이 곧 돌봄공간이 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빈집을 활용해 행복놀이터를 조성하고, 누구나 언제든 쉽게 접근가능한 돌봄 환경을 확대할 예정이다. 
    노인돌봄 분야에서도 지난해 시범마을로 선정된 2개 마을의 운영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하여 돌봄시스템의 부족한 점을 개선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 마을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돌봄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적 책임으로 전환하여 군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돌봄 복지 완성형 모델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지난해 증평은 외부 수상을 휩쓸었다. 비결은 무엇인지.

    “지난해 증평군이 외부 수상을 휩쓴 비결은 증평만의 특화된 전략과 군민 중심의 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증평군은 지역의 강점과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농업, 복지, 안전, 여성·가족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며 대내외적으로 주목받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증평군은 농촌의 여유로움과 도시의 편리함을 동시에 갖춘 특별한 도시로 높은 인구밀도와 도시화율이 특징이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활용해 ‘20분 도시’, 증평형 돌봄정책 등 다양한 증평이기에 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정책을 펼치며 살기 좋은 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
    ‘농어촌 삶의 질 평가’에서 지역활력 부문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하고, 지방자치 생산성 대상 우수사례 우수기관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는 증평군이 군민의 목소리를 경정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낸 결과다. 증평군은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마트팜에 대한 성과도 눈에 띈다.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첨단 농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 정착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ㅈ증평군은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농업 규모화를 이루고,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업 모델 구축을 위한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 스마트팜 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어촌공사충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스마트팜 단지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2023년 12월 세계적인 농업 선도대학인 벨기에 겐트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생명공학과 농업관련 기술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한 학교로, 증평군의 농업환경과 특색에 맞는 스마트팜 시설 계획부터 재배에 적합한 작물을 분석하고 농가-관계자 교육프로그램과 스마트농업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기에 더해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기술 선도대학인 LG연암대학교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선진 기술과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역량을 결합하여 첨단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증평형 스마트팜 전략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팜을 통해 증평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 ▲ 증평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삶이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즈력할 방침이다. 이 군수가 아이들로부터 받은 감사 카드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 증평군은 올해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삶이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즈력할 방침이다. 이 군수가 아이들로부터 받은 감사 카드를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2025년은 증평군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해다. 군정운영 방향은.

    “2024년이 민선 6기 군정의 주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해였였다면, 2025년은 주요사업에 대하여 완성도를 높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증평군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열어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는 동시에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 증평형 아이돌봄 고도화를 통해 돌봄경제 기반을 구축,  미래산업기반과 혁신성장을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삶이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 조성, 기후위기와 철저한 재난 대응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전통농업과 미래농업의 균형잡힌 성장과 지원으로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 나가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맞춤형 복지정책으로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천해 미래 100년을 대비하는 내일의 도시를 준비하겠다. 콤팩트시티의 지역특성을 살려 보다 편리한 20분 도시의 인프라 확충으로 군민불편 해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

    -신년 화두는

    “2025년은 증평의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이다. 올해 신년 사자성어로 정한 ‘제구포신(除舊布新)’은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으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고 변화를 실천하겠다는 증평군의 철학과 비전을 담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과거를 청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상징한다. 증평군은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군정 전반에 변화와 혁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다. 모든 정책과 사업은 군민 중심으로 추진되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겠다. 
    제구포신의 정신을 바탕으로 증평군은 끊임없이 도전하며, 희망찬 2025년을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 ”

    -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새해를 맞이한 설렘과 기대 속에서도 우리는 탄핵 정국에 대형 참사까지 사회적 혼란과 불확실성을 함께 마주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군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며 서로의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혼란의 시기에도 군민 한분 한분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속적인 성장과 재도약의 기반조성, 민생안정에 군정 운영의 방향을 맞춰 군민이 행복하고 잘 사는 증평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증평의 성장을 위해서는 군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가정에도 지혜와 풍요가 깃들고, 올 한해 이루고자 하는 모든 소망이 성취되는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