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4억 추가 확보 극단 설립·운영위 활성화 기대 위원 오세곤·이은경·이정하·유순웅·정창석·김경희 씨 충북문화재단, 초대 위원장에 오세곤 예술감독 ‘위촉’
  • ▲ 제1기 충북도립극단 운영위원.ⓒ충북문화재단
    ▲ 제1기 충북도립극단 운영위원.ⓒ충북문화재단
    충북문화재단은 충북도립극단의 중장기 계획 및 정책, 연간 사업 계획, 기타 극단 운영 전반에 대해 중요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기 위한 충북도립극단 운영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23일 1차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24일 충북문화재단에 따르면 운영위원회는 당연직 위원으로 예술감독(미선임), 재단 문화예술본부장,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 등 3명과 위촉직 위원으로 공연예술 분야 전문가 6명 등 총 9인으로 구성됐다. 

    위촉직 위원으로는 △극단 노을 오세곤 예술감독(전 순천향대 공연영상미디어학부 교수)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이은경 협회장 △세명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이정하 교수 △유순웅 배우 △충북연극협회 정창석 협회장 △창작그룹 노니 김경희 대표가 선임됐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위원 중 오세곤 예술감독을 초대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운영위원회 운영 방향, 2024년 충북도립극단 설립·운영 기본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예술감독 공개모집 계획 및 시즌 단원 선발과 운영 방안 등 극단 설립을 위한 중요 사안에 대해 심의를 했다.

    극단 운영 및 공연을 총괄할 충북도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5월 중 공개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응모자격은 연극 및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예술감독으로서 자질과 역량을 갖춘 자로서 대학교, 기관, 단체에서 공연예술 분야 경력 5년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다. 

    충북도립극단 제1기 예술감독은 오는 7월 1일 자로 임용 예정이며 임기는 2년으로 1회 연임할 수 있다.

    또한, 지역 연극계에서 관심이 큰 단원 선발계획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며, 단원은 시즌 단원, 객원 단원, 청년연수 단원 등 3가지 유형으로 7월 중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홈페이지)과 SNS, 문화이음창(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충북도립극단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고 4억 원을 확보하게 됐고, 지난 4월 416회 충북도의회 임시회에서 도비 8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에 국고 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올해 총 12억 원의 예산으로 비교적 안정적으로 창단 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충북도립극단의 3대 가치는 △지역 연극예술 생태계 조성 △도민의 일상 속 예술 △충북 정체성과 동시대적 예술 추구를 표방한다. 충북의 문화적 가치를 담은 공연예술 콘텐츠 발굴과 함께 순회공연을 통한 11개 시군의 문예회관 활성화, 도민들의 향유권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