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한국폴리아세탈㈜ 1개 업체 문막외투지역에 700만4천불 투자 원주 문막외투지역 4개 입주·한국협력사 2개…日 3개사‧싱가포르 1개사道, 외자유치 신고금액 79억2800만불·도착금액 20억5200만불…각각 ‘13·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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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외자유치가 최근 5년(2020~2024년 1분기)간 1건(700만4000달러)에 불과해 외자유치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2016년 이후 외자유치는 4개 업체(한국기업 협력업체 2개)에 2000만4000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자유치 실적은 원주시 문막외투지역에 투자한 한국폴리아세탈㈜이 유일하며 이 업체는 지난해 5월 700만4000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준공했다.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 동향’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는 최근 3년간 지자체별 투자유치 실적은 신고금액 기준으로 세종시(9억8100만 달러), 광주시(17억4800만 달러), 대구시(34억9200만 달러), 대전시(47억6500만 달러)에 이어 79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다.도착금액 기준으로는 17개 광역단체 중 세종시(6억4400만 달러), 광주시(14억7800만 달러)에 이어 강원도는 15위(20억5200만 달러)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이 자료를 분석하면, 강원도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 최근 3년(2022~2024년 1분기)간 ‘신고금액’으로는 13위, ‘도착금액’으로는 15위로 대도시권(세종시‧광주시‧대구시‧대전시)을 제외하면 사실상 ‘꼴찌 수준’이다.강원도에 입주한 외투기업으로, 원주시 문막외투지역(2016년)에 입주한 일본 3개사, 싱가포르 1개 업체이며, 국내 협력업체 2개사를 포함하더라도 6개사에 불과하다.외자 유치 투자액은 더욱 초라하다. 2016년부터 외국인 업체 4개사가 투자한 금액은 2000만7000달러에 그쳤고, 고용인원은 16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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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보다 외자 유치가 낮은 지역은 대도시 지역으로, 외투 건설 용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강원도가 외자 유치는 꼴찌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문막외투지역 입주업체는 한국협력업체 포함 6개에 불과하다. 강원도에 따르면 일본 업체로 화학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한국폴리아세탈은 지난해 5월 문막외투지역 2만4101.6㎡ 규모에 공장을 준공했으며 추가부지는 같은 해 12월 준공했다. 고용은 27명이다.문막 외국인 투자 지역에는 식료품 발효액 제조사인 ㈜베름(일본)은 400만4000달러를 들여 부지 5373.2㎡ 규모로 2016년 4월 준공됐으며, 고용은 20명이다.일본 업체인 해태 가루비㈜는 식료품(과자류) 제조사로 700만8000달러를 투자, 2016년 5월 공장을 준공했으며, 외국인 협력업체인 서안(국내업체)은 식료품(습전분) 제조사로 부지 391.6㎡ 규모로 2018년 10월 공장이 준공됐다. 두 업체의 고용인원은 각각 50명, 4명이다.싱가포르 업체인 GTI솔류션스 코리아㈜는 기계(화학 장치류) 업종으로 부지 1만164.6㎡ 규모로 2018년 10월 공장을 준공했다. 고용인원은 50명이다.지난해 5월 준공된 한국폴리아세탈㈜는 일본기업으로 화학(플라스틱) 업종이고, 부지 2만4101.6㎡ 규모에 투자금액은 700만4000달러이며, 고용인원은 27명이다.한국폴리아세탈 협력업체인 성보화학(한국)은 화학(플라스틱) 업종으로 부지 708㎡ 규모이고, 2023년 11월 입주했다. 고용인원은 10명이다.강원도 관계자는 “외자 유치는 인력 수급과 물류 이동이 최우선인 만큼 상대적으로 경기‧인천‧충남 등이 유리하다”며 “강원도내 외자 유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센티브(시설투자, 설비투자 등 보조금) 조건이 수도권과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강원지역이 불리하다. 장기적으로 외투 지역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문막외투지역은 총면적 8만4083.1㎡(14필지) 중 임대 완료는 6만9491㎡(12필지), 미임대 지역은 1만4592.1㎡(2필지)로 82.6%의 입주율을 기록했다.한편 17개 전국광역단체 중 최근 3년간 외자유치 실적(도착금액기준)은 서울시가 1638억6500달러로 1위를 차지했다.이어 △울산광역시 123억7200만달러 △충청남도 117억7200만달러 △경상북도 103억2600만달러 △경기도 388억5800만달러 △부산시 64억1300만달러 △충청북도 60억9만달러 △경상남도 56억9500만달러 △제주도 49억3300만달러 △전라남도 37억7만달러 △전라북도 26억1800만달러 △대구시 25억6만달러 △대전시 27억7300만달러 △강원도 20억5200만달러 △광주광역시 14억7800만달러 △세종시 6억440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