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이 없어 치료 못받는 취약계층 의료사각지대 해소 노력임플란트 569건·척추질환 37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35건, 심·뇌혈관 21건, 치아교정 26건
  • ▲ 충북도청사.ⓒ충북도
    ▲ 충북도청사.ⓒ충북도
    충북도가 전국 최초의 선순환적 의료복지제도인 ‘충청북도 의료비후불제’ 사업의 신청자가 700명을 돌파했다.

    20일 기준 신청자는 70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295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83명,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123명이다.

    질환별로는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임플란트가 569건, 척추질환 37건, 슬·고관절 인공관절 35건, 심·뇌혈관 21건, 치아교정 26건, 암 5건, 골절 5건, 기타 질환 3건 등이다.

    의료비후불제에 대한 도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사업 참여의료기관도 시행 초기 80개소에서 현재 240개소로 300%의 증가율을 보인다.

    의료비후불제를 이용한 김 모 씨는 “어려운 살림에 고가의 치료비가 드는 치아교정에 의료비후불제 지원을 받아 아이가 조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성장기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는 치료 후기를 남겼다.

    김영환 지사는 “핵심 공약사업인 동 사업의 추진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어려움 속에서 제도가 정착돼 가지만 아직 도민들의 체감도가 낮은 것이 사실인 만큼 현장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오는 20일부터 2주간 현장 집중 홍보 주간으로 정하고 참여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해 홍보에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