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중진의원으로서 동남 4군과 충북 위해 역할 찾을 것”“국힘, 청주 4석 야당에 내줘 상당히 어려운 상황…당협위원장과 힘 결집”
  • ▲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지난 3월 17일 충북 옥천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국민의힘 박덕흠 후보가 지난 3월 17일 충북 옥천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당원과 지지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4‧10 총선에서 4선 국회의원에 당선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보은‧옥천‧영동‧괴산)은 17일 “제22대 전반기 국회 부의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동남 4군과 충북을 위해 4선 중진의원이자 여당 의원으로서 역할을 찾아서 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회 부의장 도전과 관련해 “현재 국민의힘 소속 당선자 중에는 4선 의원이 17명이나 된다. 당선자 중에는 5‧6선 의원도 있기 때문에 상황을 봐가면서 여러 가지를 고려해 국회 부의장에 도전을 하려고 한다”고 귀띔했다. 

    박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청주 4개 선거구 모두 야당에 의석을 내준 만큼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내가 스스로 찾아가서 지역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청주 4석 모두 야당에 내줬지만, 국민의힘의 당협위원장이 있기 때문에 이들과 힘을 합쳐 청주와 충북 발전을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당 중진으로서 충북 발전을 위해 지역의 현안을 하나씩 해결해나가야 하겠지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국회에서도 그렇고, 충북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다. 그렇지만, 충북 지역 4명의 의원과 청주권 당협위원장이 힘을 결집해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는 동남 4군이 농촌 지역인 만큼 조율은 해봐야 하겠지만, 농해수위원회를 선택할 생각”이라며 “22대 국회에서는 지역발전과 좋은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장을 맡은 그는 19대 국회의원에 첫 당선 된 데 이어 22대 국회의원까지 내리 당선됐다. 

    박 의원은 지난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동남 4군 유권자 14만6169명 중 10만5977명이 투표에 참여해 52.93%를 득표해 47.06%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60)를 6122표 차(5.87%P)로 꺾었다. 

    한편 충북 옥천이 고향으로, 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을 역임한 박 의원은 대한민국 우수 국회의원 대상,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 중앙연수원장과 충북도당위원장, 21대 국회 정보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