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대전팜서 생산된 딸기 퍼포먼스 ‘파문’제보자 “대전팜 개장식 딸기 ‘대전팜’과 전혀 ‘무관’”시 관계자 “대전팜서 키운 것 아닌 것으로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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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최근 전국 최초로 공실 건물(중구 대흥동)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술 연구형 ‘대전팜’에서 지난 6일 개장식과 함께 선보였던 딸기는 논산 A시설에서 납품받은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이장우 대전시장과 정부 관계자 등이 논산서 납품받은 딸기를 마치 ‘대전팜’서 수확한 것처럼 퍼포먼스를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제보자 A 씨는 “대전팜 개장식에 참석한 이장우 대전시장과 참관인들이 시연에 쓰였던 딸기는 ‘대전팜’ 생산시설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특히 시설관리업체는 ‘대전팜 ’ 개장에 맞춰 논산 모 시설에서 아이들이 수확 체험용으로 키웠던 것을 납품받아 사용한 것으로 씨앗 파종에서 수확 과정에 이르기까지 스마트팜 기술 연구형 ‘대전팜’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시가 대전팜 개장식 퍼포먼스를 위해 딸기를 납품받아 일정 기간 관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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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대전시는 ‘대전팜’은 도심 공실 활용 스마트팜 조성 사업 활성화와 홍보 효과 향상을 위해 대전 스마트팜 공동 브랜드(2023. 12. 4)로 선정했고. 이니셜 D 바탕에 회로판, 나뭇잎 라인으로 스마트팜 형상화를 밝고 선명한 색채로 긍정적 미래 표현이라는 설명과 함께 홍보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축사를 통해 “도시형 스마트팜 확산과 대전형 스마트 농업 첨단 산업 밸리를 조성해 도시 재생과 농업 일자리 창출,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대전시 관계자는 “딸기와 관련해 관리업체가 시범 재배 중인 곳에서 딸기를 갖고 와 설치한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대전팜’에서 키운 것은 아닌 것을 알고 있었다”며 “오해의 소지는 있으나 개장식 퍼포먼스를 위한 공식 행사였다”고 해명했다.지난 6일 열린 대전팜 개장식에는 이장우 시장, 이동한 전 중구 부구청장, 농림축산식품부 이정삼 스마트 농업정책과장, 관계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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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뉴데일리는 ‘대전팜’에서 지하 2층, 지상 8층에 조성됐으며, 4단으로 딸기 스마트팜 재배실과 7개의 의료용 대마 재배실로 나눠 운영 중이다. 본보는 취재를 위해 환경에 민감한 양액재배시설 등 현장 확인을 위해 운영사인 ㈜쉘파스페이스와 사전협의를 요청한 바 있다.한편 기술 연구형 대전팜은 ㈜쉘파스페이스가 운영 맡고 있으며, 시설은 중구 대흥동에 지하 2층과 지상 8층(면적 398㎡) 규모로 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