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339명 학위수여…지역 일꾼 ‘첫 발’

충남도립대학교 졸업생 339명이 14일 학위를 받고 지역사회를 밝힐 일꾼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충남도립대는 이날 오전 대학 해오름관에서 ‘2023학년도 제25회 학위수여식’을 열고, 339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학위수여식은 김용찬 총장을 비롯한 김기영 행정부지사, 조길연 도의회 의장, 김명숙 기획경제위원장, 졸업생, 처‧국‧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수여식에서는 소방안전관리학과 이유빈 학생이 전체 수석으로 도지사 표창, 전체 차석은 자치행정학과 이세인 학생이 도의회의장 표창, 특별상(봉사‧공로)에는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정하은, 작업치료학과 류인준, 자치행정학과(야간) 임순남, 〃(전공심화) 진이린 학생이 등이 받았다.

김기영 부지사는 “1998년 개교한 충남도립대는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공립대학의 가장 핵심은 교육의 공적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빈부와 사회적 조건에 상관없이 누구나 원하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다. 졸업 후 청년들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길연 의장은 “인생의 첫발을 내디디며 수많은 난관과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이다.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겠지만, 비바람과 맞서 긴 삶의 여정을 완주하길 바란다.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지금, 자신감과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설계해 달라”고 전했다.

김용찬 총장은 “사회에 진출하거나 새로운 학문을 접하는 우린 각기 다른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변화를 통해 광활한 우주를 경험하듯 더 넓은 안목을 위해 두려움에 맞서 용기를 내길 바란다. 스스로 삶의 주인이 돼 낯설고 불편하더라도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