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진천군은 행정안전부 인공지능(AI)을 기반한 현장 인파 관리시스템 중점 관리지역으로 선정돼 ‘인파 관리 지원 시스템’ 서비스를 올해부터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인파 관리 지원 시스템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접속 정보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휴대전화 사용자 수를 추정해 인파의 밀집 정도를 즉각 파악할 수 있어 보행자들이 쉽게 밀집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중운집 인파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인구 밀집도, 혼잡도 등 인구적 특성과 도로 폭, 경사도 등 공간적 특성을 바탕으로 위험도를 산출해 지도상에 히트맵(열 분포 형태의 색상으로 보여주는 그림) 형태로 인파 밀집 정도를 보여줘 직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아울러 기지국 접속 정보를 기반으로 인파 밀집 정도를 파악하기 때문에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군은 향후 생거진천 농다리축제와 문화축제에서 3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 이를 관리하는 데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인파 밀집 상황 발생 시 시스템 내 위험경보 팝업 알림과 함께 진천군 안전총괄과에 상황전파 메시지를 동시 전달해 신속한 대응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인파 관리 지원 시스템을 통해 다중밀집 인파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중밀집 인파 관리를 포함한 현장 재난안전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군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심 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