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세우는 것”
  • ▲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이 4월 10일 치러지는 대전 동구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김경태 기자
    ▲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이 4월 10일 치러지는 대전 동구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김경태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대전 동구)한 황인호 전 대전 동구청장(더불어민주당)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위기 극복을 위해 자녀 국가 책임제 추진을 통해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국가가 책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분열된 당원들의 화합은 넘어 보수와 진보의 화합을 통해 대전 동구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황 전 동구청장은 동구에서 20년간 구·시의원과 구청장 등 6연승을 달성했으나 지난 2022년 6월에 치러진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첫 패배를 경험했다. 

    그는 구청장 시절 막대한 부채로 공무원 급여도 제대로 못 줄 비정상적인 동구를 정상화했고, 직원들의 열정으로 여러 사업과 정부 정책 등을 통해 부채도 조기 상환한 바 있다.

    다음은 황인호 전 동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대전 동구 선거구에 출마한 이유는.

    “현역 국회의원의 활동이 미흡한데, 주민의 바라는 현안을 조기 해결하고 부자 동구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동구는 불합리한 규제로 지역 발전에 많은 장애가 있음에도 이런 규제 완화 노력은 미약했기에 입법 기관에 들어가 주민들이 눈높이 맞는 불합리한 법률 제 개정 등에 직접 나서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동구청장 재임과정에서 절실히 느꼈던 것은 현안 사안에 대한 예산 확보와 배정이 미약했다. 대전시의원 재임 시 지역 최대 현안인 홍도지하차도 건설 공사에 필요한 예산 1368억 원을 조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 바 있다.

    하지만 현역 의원은 고작 5~6억, 10~3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도 이를 치적이라고 홍보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중앙정치에 입문했는데, 각오가 있다면. 

    “정치는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바로 세우는 것이다. 주민을 향한 봉사로 주민자치라는 대의민주주의를 위해 지난 20여 년간 지방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을 해온 만큼 누구보다도 동구를 가장 잘 알고 사랑하는 토박이 전문가다. 20년간 수 많은 동구민로부터 많은 성원을 받았다.

    이에, 저는 행복이라는 선물을 구민들에게 돌려드리기 위해 더 많은 한계와 장애물을 넘어야 하고, 그것들을 넘고자 저는 더 큰 정치 무대에 나가려 한다.”

    -22대 총선 공약은. 

    “출산율 저하로 인한 위기 극복은 자녀 국가 책임제 추진을 통해 출생에서 대학 졸업까지 국가가 책임질 수 있게 하겠다. 또 공공형 임대 주택 공사를 설립해 전세 사기를 차단하겠다.

    특히 동구 생태관광 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 도약 발판 마련과 지역 화폐 법제화와 대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를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실현하겠다.

    또, R & D 예산 법제화를 통해 지역의 안정적인 발전 도모, A.I. 교육센터 설립, 동반성장 시니어 일자리 창출, 도심 통과 철도소음 제로화를 우선 추진하겠다.”

    -공천에 대한 전략은.

    “지지를 불문하고 동구민 모두를 가족으로 어른들을 부모님으로 모시고, 청년들과 아이들을 친자녀처럼 아끼고 존중하겠다. 가족이 어려움을 겪으면 어디든 뛰어가듯 구민들이 저를 필요하다면 언제 어디든 달려갈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우리 당도 후보자 공천에 있고 경선을 원칙으로 한다. 권리당원과 주민 등 여론조사를 통해 총선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임으로 당원과 주민들이 뜻을 받드는 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선거 승리의 필수 요건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다. 지난 선거 등을 보면 주민이 눈높이를 맞추지 못한 공천 결과는 여·야를 막론하고 실패로 귀결됐다.”

    -공정·투명한 공천을 강조했는데 그 의미는.

    “우리 당 이재명 대표도 지방자치 단체장을 거쳐 중앙무대에 등판했기에 경쟁력이 강했다. 지역의 실정을 알고, 트랜드를 알고 함께 생활하며 동고동락하는 주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을 공천하는 것이 투명한 공천이다.

    최소의 선거를 위해 지역에 세를 얻기 위해 주민등록만 둔 둥지 없는 정치인은 아니다. 정치적 소신과 명분이 뚜렷한 주민의 지지를 받는 능력 있는 일꾼을 공천하는 것이다”

    -대전 동구 선거구의 최대 현안은.

    “대전 동구의 현안은 대전역세권 개발로 오랫동안 여러 가지 계획은 수립됐지만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도심화 특구 지정과 혁신도시 지정 등 민자 유치를 이끌 기초 준비는 끝난 만큼 지역 정치인들과 자치단체가 역량을 발휘할 시점으로 일 잘하는 구청장에서 준비된 국회의원으로 출마한 제가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내겠다.

    또, 대전시립병원도 제가 구의원 시절부터 15년을 공을 들인 사업으로 결실을 봤고, 동부경찰서 이전과 인동체육관 생존수영장 건립, 단독 주택단지 도시가스 설치 등 주민 현안 사업들은 하루 이틀에 이뤄진 성과가 아니다.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사업의 실현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모든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