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11일 청주상당 총선출마 선언“초·중·고까지 상당구에 살았고…결국 상당구로 돌아와” “상당구 발전은 배후 ‘5개면 플랜’ 묶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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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상당을 선택한 것은 “충북 정치의 중심, 정치 1번지 이기 때문에 상당에서 자리를 잡고 총선을 이끌었으면 좋겠다는 당의 많은 사람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상당구에 연고가 있는 집안을 따지자면 청주에서 열 번째 안에 들 것”이라며 “저희는 상당구에 500년을 살아온 토박이고, 저희 6남매만 하더라도 석교초 등의 학교를 다녔고, 사촌들도 엄청나게 많다. 제가 서울로 가기전까지 상당구에서 살았는데, 결국 상당구로 돌아왔다”고 상당구와의 인연을 전했다.노 전 실장은 상당구의 발전방향과 관련해 “상당구의 발전은 동남구를 어떻게 할 것인가와 또 하나는 주거와 직장이라는 것이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평소 교통대란이 많다. 상당구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고, 공단도 없는 것이 상당구다. 상당구 주민들은 직장을 위해 타구로 출·퇴근해야 하는 등 불균형적으로 도시발전이 이뤄졌다”고 진단했다.이어 “용암 1‧2동이 상당구의 인구 50%를 차지하고 있고 금천지구까지 하면 인구의 65%다. 결국, 상당구의 거대한 주거 타운에 어떻게 교육과 보육교육‧문화를 담아낼 수 있는가와 상당구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배후에 있는 5개 면(남이·문의·가덕·낭성·미원)에 대한 플랜을 묶어내지 않으면 어렵다”고 제시했다.노 전 실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경쟁을 벌였던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하느냐의 질문과 관련해 “많은 분이 평가할 수 있지만, 제가 평가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왜냐하면 객관적이지 않아서다. 주관적인 감정에 의한 (평가가) 되지 않겠느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으므로 그 부분은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