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위원장으로부터 대전교도소 이전 협력 약속 받아”
  • ▲ 이장우 시장이 3일 공공시설물 명품화는 (가칭) 신문교 총연장 582m 중 하천과 어우러지고 조망 시야가 확보된 갑천 횡단 구간 275m의 개선된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대전시
    ▲ 이장우 시장이 3일 공공시설물 명품화는 (가칭) 신문교 총연장 582m 중 하천과 어우러지고 조망 시야가 확보된 갑천 횡단 구간 275m의 개선된 디자인을 설명하고 있다.ⓒ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3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갑천과 천변고속화도로, 경부선 철도로 단절된 대덕구 신대·문지동을 연결하는 연장 1.3㎞, 왕복 4차선 도로개설 공구인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 사업’의 교량 명품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는 대전교도소 이전과 관련해 협력을 약속받았다”며 총선과 관련한 한 위원장과의 대화 내용도 짤막하게 언급했다. 

    이 시장은 우선 공공시설물 명품화는 (가칭)신문교 총연장 582m 중 하천과 어우러지고 조망 시야가 확보된 갑천 횡단 구간 275m의 개선된 디자인을 선보였다.

    선보인 디자인은 3대의 아치 곡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대전 3개 하천인 갑천·유등천·대전천과 ‘원천 첨단 바이오 메디컬 혁신 지구’를 통한 ‘3조 원 투자유치·300개 기업 입주·3만 개 일자리 창출’ 달성 의지를 담고 있다.

    또, DNA 구조에서 착안한 디테일은 친환경 첨단 과학도시라는 정체성과 매력적인 야간경관까지 연출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무미건조하고 획일적이었던 교량은 하나하나마다 특색 있게 꾸며나가겠다”며 “대전을 곳곳에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 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전교도소와 관련해 이 시장은 “내년에는 당과 상의해 서남부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 있는 대전교도소를 신속 이전을 통해 반도체 기술센터와 한국형 아이맥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4워 총선과 관련해서는 “시장이 총선과 관련된 이야기는 적절하지 않으나, 집권당으로 역할은 한 위원장과 이야기한 것 정도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한 위원장이 이준석이 당을 나간 건 잘된 일이라고 말한 것과 같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기자들과 오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테러 행위이므로 제대로 된 수사와 함께 용의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개설 사업’은 2016년 국토교통부의 ‘제3차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개선계획’에 반영돼 2019년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B/C=1.10, AHP=0.526)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044억 원 중 448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