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日 도야마현發 지진 해일 대응 ‘총력’ 4시 10분 도야마 북쪽 90㎞ 해역서 규모 7.6 지진“해안가·저지대 등 지진해일 대비 순찰강화”
  • ▲ 동해해양경찰서 경찰관이 일본 도야마현 지진발생과 관련해 해안가를 순찰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 동해해양경찰서 경찰관이 일본 도야마현 지진발생과 관련해 해안가를 순찰하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도야마현에서 발생한 강진(7.6)의 영향으로 강원 묵호에 최고 67㎝의 파고가 밀려와 해안가와 저지대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일본 도야마현의 지진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최강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는 1일 일본 도야마현 지진 발생에 대비해 상황지원팀, 정박함정, 파출소 등 비상소집을 하고 동해안 관내 지진해일 피해 예방 총력대응에 나섰다.

    동해해경은 경비, 안전기능 등 직원들을 소집하고 지진해일 동해안 예상 도달 시간을 확인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대응하고 있다.

    또, 정박 중인 함정 직원들과 파출소 직원들에 대해 비상소집을 했고, 파출소 직원들은 각 항·포구에 배치했으며, 연안 구조정은 즉응태세를 유지 중이다. 

    이어 동해해경은 항·포구 및 해안가, 방파제, 저지대 등 지진해일 피해 취약개소와 계류 선박과 고위험선박 계류상태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출동 경비함정들은 원거리 조업 중인 어선 및 다중이용 선박 등에 항행 안전방송을 하는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현재 원거리 조업선은 총 28척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지자체, 관계기관 등 비상연락체계를 점검하고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등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동해 중부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발효 중이며 바람이 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강한 너울과 함께 매우 높게 일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지진해일에 대비해 전 직원들 즉각 대응 대세를 유지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동해해경은 최선을 다할 계획”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