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활성화·인구정책·중부내륙시대 개막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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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도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음에 가슴 설레는 순간입니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한 장의 사진에서 충북의 미래를 발견했다. 바로 3만 피트 상공에서 찍은 대청호의 ‘승천하는 용’ 사진으로, 저는 이것이 충북을 상징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용이 하늘로 웅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흑진주, 대한민국의 심장, 대한민국의 중심이었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2024년은 청룡의 해로 충북은 이 대청호 용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 충북은 구제역, 럼프스킨병 등 재난형 전염병과 집중호우에 따른 자연 재난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 재난관리의 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회고했다.그는 “충북은 새롭게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민생경제 활성화, 첨단산업 육성,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인구정책을 추진하는 등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겠다. 이를 위해 첫째, 중부내륙시대 개막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그간 소외되었던 충북의 권리를 찾기 위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확보하고, 공항 기반시설을 확충,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오랜 기간 진행되고 있는 SOC 사업을 조속히 완료, 환경과 산림 등의 각종 규제를 푸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중부내륙특별법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해당 지역 협의체를 구성하고, 선도사업 발굴과 시행령 제정, 특별법 개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충북 관광객 5000만 명 시대를 위해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를 출범하고, 지역 관광자원개발과 新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추진, 국내외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급, 전담여행사를 확대 운영하는 등 충북 관광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위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바이오, 이차전지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지능형 로봇산업 및 수소 특화단지 조성 등 첨단산업을 키우겠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 AI 바이오 영재고 설립, 글로컬대학 30사업 등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충북 창업 펀드 1000억 원 조성,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두 번째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의 발전을 충북이 견인하겠고 언급했다.그는 “의료비 후지급제 진료과목을 확대하고, 도민의 삶을 기록하는 디지털 영상자서전 제작 등 충북형 복지사업과 K-유학생 1만 명 유치,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확대 등 충북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여 타 지자체에서 시도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로 대한민국 혁신의 롤 모델이 되겠다. 청년들이 아이를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을 만들기 위해 결혼‧임신‧출산‧돌봄 등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출산양육비 후불제, 임산부 패스트트랙 등 저출생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들을 지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김 지사는 “무심천에서 도청, 당산 벙커, 청주 향교까지 원도심에 도민 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빈집·폐교 등 농촌 유휴시설을 활용한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등 묻혀있던 자원에 새로운 가치를 입히는 업사이클링을 추진하고, 대표도서관과 아트센터 등 도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그는 “농촌이 살아야 충북이 산다. 올해를 AI 과학영농의 원년으로 삼아 충북형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를 조성하고, 농식품유통본부 설립과 해외 스마트 농업 벤치마킹을 지원하는 등 스마트 농업으로 살맛 나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세번째는 도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민생경제 활성화 및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김 지사는 “충북도민 통합협의회 및 청년브랜드단 운영, 유튜브와 SNS 활용, 충북 소통 캐릭터 및 이모티콘 배포 등 도민과 항상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해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충북안전재단을 설립, 도민 맞춤형 재난 안전 체험교육을 강화하는 등 안전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 재난 안전 통합관제 구축, AI 119 신고 접수 시스템 및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설치 등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 도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미호강 맑은 물 사업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전기·수소차 보급 및 충전소 설치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트리하우스를 확대해 도민이 즐기는 산림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경기침체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및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지원, 전통시장 우리 동네 문화 장날 등 민생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고령자 복지주택 스마트 돌봄시스템 구축,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지원 확대 및 저상버스 추가, 의대 정원 확대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정책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