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최대 2백억 지원…앵커사업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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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가 속초시와 협업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추진하는 ‘2024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공모사업에 승인됐다.2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정부에서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문화도시 추진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공모사업으로 서울을 제외한 광역시권(인천·대전·부산·대구·광주), 경기권, 충청권, 강원권, 경상권, 전라권, 제주권 등 7개 권역별로 2곳 내외 지정한다.지정된 도시에는 4년(2024~2027년)간 국비·지방비가 최대 200억 원까지 지원된다.내년에는 지방비로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일부 앵커사업에는 국비 지원과 사업 전반 컨설팅을 지원받게 된다.속초시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은 ‘제5차 예비문화 도시’의 노하우를 담아 ‘Go EAST 동행 속초’의 슬로건 아래 4개 목표를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각종 사업을 연도별 계획에 따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이 사업의 목표는 △‘속초다움의 발견’으로 속초의 영감자원 아카이브 구축 등을 위한 ‘속초를 찾다’ 등 3개 사업 △‘창조 커뮤니티 구축’으로 생활문화 공간 발굴 등을 위한 ‘15분 문화생활권’ 등 3개 사업 △‘영감 비즈니스 활성화’로 어드벤처 투어 스타트업 발굴지원을 위한 ‘어드벤처 투어리즘’ 등 3개 사업이다. 마지막 목표로는 ‘글로컬 문화 확산’으로 Go-EAST 포럼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대한민국 문화도시 추진 일정은 지난 6~11월 공모 및 신청, 11~12월 문화도시심의위원회 등의 대표현장 심사와 발표평가 시행, 12월 조성계획 승인 발표 후 해당 지자체 2024년 예비사업 추진, 예비사업 추진실적 평가 후 내년 12월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윤승기 문화체육국장은 “속초시는 지난해에 동서고속화철도 착공 소식이 있었고 올해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소식으로 겹경사를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속초시뿐만 아니라 영동지역의 발전을 기대하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최종 지정될 수 있도록 강원자치도도 힘이 닿는 데까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조성계획 승인 지자체는 대구 수성구, 부산 수영구, 안성시, 세종시, 충주시, 홍성군, 속초시, 안동시, 진주시, 통영시, 순천시, 전주시, 진도군으로 총 13곳이 승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