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재배용 씨감자 전국 공급…‘씨감자 종주도’
  • ▲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가 2023년산 추기분 씨감자 3품종 2157t을 전국에 겨울 재배용으로 공급을 완료했다.

    17일 도에 따르면 추기분 씨감자 공급 물량은 종자검사를 거쳐 엄선한 규격 종자(50~270g)로써 수염과 눈썹 1370t, 조풍 416t, 두백 371t으로, 겨울철 하우스 감자재배 희망 농가의 신청을 받아 지난달 6일부터 이달 8일까지 전국에 공급했다.

    국내 감자 적정생산을 통한 가격 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장수요를 감안해 매년 적정수준의 씨감자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보급종 씨감자 생산량은 해발 700m 이상인 5개 시군(평창, 강릉, 정선, 횡성, 홍천)의 채종농가를 통해 6383t 수매했다.

    씨감자 공급가격은 전국 감자재배 농가 경영안정 지원 차원에서 전년도 가격으로 동결했고, 한 상자(20kg) 기준으로 수미와 조풍은 3만800원, 두백은 3만5600원이다.

    도는 내년 봄에 감자재배 의향이 있는 농가는 오는 29일까지 전국 시군별 읍면동 사무소에 씨감자 공급신청을 하면 되고, 씨감자는 내년 1월 말부터 전국 농가에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석성균 농정국장은 “우량 씨감자 생산·공급망을 좀 더 체계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의 농가 보급에도 힘써 국내 감자가격 안정과 농가소득 증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