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18.8㎝ 폭설…단독·추돌사고 등 잇따라
-
강원 영동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눈·비가 내리면서 빙판길로 변하면서 교통사고가 속출했다.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 인근 눈길에서 차량이 충돌해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6시 50분에는 강릉시 성산면 영동고속도로에서 단독사고로 1명이 다쳤고, 7시 19분에는 고성군 간성읍 국도에서 차량 충돌로 인해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오전 7시 38분에는 강릉시 옥계면 고속도로에서 단독 교통 사고로 1명이 피해를 입었다.이어 7시 41분 인제군 인제읍 국도에서 1명, 7시 42분 철원군 갈말읍 국도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다쳤다.
-
7시 47분에는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중상 1명, 경상 6명이 발생했고, △7시 48분 인제군 북면 국도 단독사고 △7시 52분 강릉시 사천면 단독사고 △7시 55분 평창군 진부면 고속돌 진부IC 인근에서 차 사고 △8시 18분 강릉시 죽헌동 국도에서 교통사고 △8시 26분 춘천시 동산면 고속도로 춘천휴게소 부근에서 단독사고 △8시 29분 정선군 여량면 국도 단독사고 △8시 42분 인제군 기린면 국도 사고 △9시 3분에는 춘천시 동산면 고속도로에서 단독사고가 발생하는 등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다.이어 오전 10시 3분에는 평창군 진부면 고속도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중상 1명 경상 3명이 피해를 보았고, 오후 1시 31분에는 태백시 장성동 국도에서 교통사고, 1시 53분에는 강릉시 옥계면 고속도록 단독 교통 사고, 오후 1시 30분에는 강릉시 성산면 국도 교통사고, 오후 2시 3분에는 정선군 여량면 국도에서 단독사고가 발생하는 등 눈길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
이날 공공시설피해는 정선 신동(지방도 421호선) 낙석이 발생했고, 평창 대화에서는 하수 역류, 그리고 홍천 내면 등 13곳에서는 수목 전도가 발생했으나 이날 오후 5시 현재 모두 조치가 완료했다.한편 강원지역의 강우량(14일 0시부터 15일 오전 8시)은 고성 56.9㎜, 속초 54㎜, 춘천 38.6㎜의 비가 내렸다.적설량은 미시령 18.8㎝, 구룡령 10.9㎝, 삽답령 7.7㎝, 백봉령 3.9㎝, 한계룡 3㎝의 눈이 내리면서 주요 도로가 빙판길로 변했다.
-
강원도는 이날 눈이 내리자 국립공원 탐방로 48개소(설악산 12, 오대산 3, 치악산 11, 태백산 19곳 등)에 대해 통제했다.강원도 관계자는 “제설 장비 231대, 제설 인력 230명을 배치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고, 제설제 750t을 설포했으며, 재난문자를 발송하는 등 눈길 피해 예방을 위해 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