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2027년까지 3개 시군 300억 투입”“소양호수권 거점지구 관광벨트 조성…지역활성화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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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14일 수려한 호수 경관과 지역문화 자원을 갖춘 소양호수권 3개 시·군(춘천·양구·인제)에 관광 거점지구를 조성, 접경지역의 휴양과 힐링·체험 관광명소로 중점 육성한다고 밝혔다.이에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월 소양호 중심의 풍부한 지역문화 및 관광자원을 연계한 ‘소양호수권 거점지구 관광벨트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도는 사업의 실행 가능성 및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기본계획 용역 착수 회의부터 최종보고회까지 관계기관 회의, 자문단(전문가) 컨설팅 등을 거쳐 지역 특성을 반영한 필요사업을 발굴했고, 시·군의 사업 추진 의지 및 파급효과가 큰 거점(핵심)사업과 관광객 체류 유도를 위해 추가 발굴한 연계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테마형 접경거점 지역(소양호수권) 조성사업’은 2023년 행안부 접경권 발전지원 신규사업으로 선정돼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300억 원을 투입해 테마형 관광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소양호수권 거점(핵심) 사업(춘천 호수 둘레길‧댐 미디어파사드, 양구 출렁다리‧순환호수길, 인제 호수 산책로‧너울 길 등)은 연내 실시설계를 착수해 내년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추가 발굴한 향후 연계사업(춘천 미디어아트‧음악분수, 양구 달맞이길‧휴양림, 인제 자연생태원‧강수욕장 등 )은 시군별로 관광수요 및 여건, 파급효과, 예산확보 등을 고려해 검토·추진할 계획이다.도는 소양호수권 거점지구간 관광 벨트화를 위해 시·군 간 연계·협력으로 거점지구 중심의 순환 루트(물길 등)를 조성해 관광 콘텐츠화가 된다면 접경지역의 새로운 체류형 관광지의 사업효과 극대화 및 시너지효과 창출이 기대된다.김한수 기획조정실장은 “호수 문화자원을 매개로 지방자치단체 간 연계 협력한 접경권 발전사업의 선도사례로서, 침체한 접경지역의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군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