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양숙희 의원, 건설교통국 행감서 지적연도별 배치시간 춘천 5분 53초→6분 28초 늦어져
  •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양숙희 의원.ⓒ강원특별자치도의회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양숙희 의원.ⓒ강원특별자치도의회
    강원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의 확보·운영이 원주와 강릉에 비해 원주지역이 상대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양숙희 의원(안전건설위, 춘천 6)은 13일 진행된 건설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확보 및 운영과 관련한 질의에서 ‘특별교통수단 평균배차 시간 지연과 법정 기준대수 미확보’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양 의원은 “도내 빅3인 춘천, 원주, 강릉의 연도별 평균 배차시간이 많이 차이가 난다”며 “가장 빠르게 배차되는 곳은 3분 52초로 강릉시이고, 원주의 경우는 전년도 9분 21초에서 올해 5분 50초로 개선됐는데 춘천시는 오히려 5분 53초에서 6분 28초로 늦어졌다”고 질타했다.

    이어 “2022년에 비해 올해 평균배차시간이 18개 시군 중 13개 시군이 더 늦어졌다”며 이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양 의원은 “특별교통수단 제도 도입으로 장애인과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 편의성이 많이 좋아져 삶의 질이 많이 향상됐다”며 “이러한 제도의 취지를 잘 살리려면 법정 대수보다 훨씬 더 많은 차량과 인력을 확보해야 하는데 오히려 법정대 수가 미충족된 시군(동해시)이 존재한다”고 대책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최봉용 강원소방본부장은 “이른 시일 안에 원인을 파악해서 해당 시군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