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반석역 32.2㎞ 구간 10개 정거장 첫‘운행’세종 시내 1400원·오송역~세종 1700원·오송역~반석역 2000원
  • ▲ 자율운행 노선도.ⓒ충북도
    ▲ 자율운행 노선도.ⓒ충북도
    국토교통부와 세종시, 충북도가 6일부터 3개 시·도가 포함된 자율주행버스 노선 운행을 시작한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오송역) 및 대전시(반석역) 기종점역을 포함해 세종 시내 8개 정거장(세종터미널 등) 등 총 10개 정거장이 운행 노선안에 포함됐다.

    노선은 ①오송역→②해밀동→③도담동→④정부세종청사북측→⑤정부세종청사남측 → ⑥새롬동‧나성동→⑦한솔동→⑧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지하)→⑨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지상)→⑩반석역을 운행한다. 같은 노선(오송역~반석역)인 B2는 14개 정거장으로 운영된다. 

    서비스는 BRT 도로가 포함된 오송역~세종터미널~반석역 구간에서 평일(주말 및 공휴일 제외) 10시~17시 사이 왕복 4회 운행된다.

    오송역 출발은 10:00(A2), 10:30(A3), 14:00(A2), 14:30(A3)이고, 반석역 출발은 11:20(A2), 11:50(A3), 15:20(A2), 15:50(A3)이다.

    자율주행버스는 기존 교통 시스템과 연계해 운영함에 따라 현금을 제외한 기존 교통 결제카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세종 시내는 1400원, 오송역~세종 1700원, 세종~반석역 1700원, 오송역~반석역 2000원이며, 자율주행 버스(A2, A3) 및 기존 BRT B2 노선 요금과 같다. 

    해당 자율주행 서비스는 2021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초광역 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충청권 자율주행 버스는 A2(세종시), A3(충북도)로 별도의 노선번호를 부여 받아 기존 버스(B2 노선)와 함께 실질적인 대중교통의 한 축을 담당한다.

    또한, 올해 8월 추가 연장 신청한 시범 운행지구가 연장 지정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자율주행 노선을 통해 충청권 교통편의와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함께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0년 12월 세종시‧충북도는 2개 시·도로 연결된 시범 운행지구(오송역~세종터미널)를 지정받았으며, 지난해 11월 대전시‧세종시‧충북도는 애초 세종‧충북 2개 시·도로 연결된 시범 운행지구(오송역~세종터미널)를 3개 시·도로 연장(반석역) 지정받아 초광역 충청권 자율주행 운행기반의 기틀을 잡았다.

    올해에는 청주공항(충북도), 카이스트(대전시), 내부 BRT 우측(세종시) 방면 등 추가 연장 신청 및 지정 검토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 버스는 안전운행을 위해 운전원과 안전요원이 함께 타 승·하차 지원, 자율주행 안내, 응급상황 신속대응 등 안전한 공공서비스에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충북도 이용일 산업육성과장은 “오송역~반석역 구간 자율주행 버스 운영을 기반으로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 운행지구 활성화 및 상용화 촉진에 노력할 것”이며 “향후 청주공항까지 자율주행 노선 확대 운영 및 충북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C-Track) 연계 등 지속적인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관련 산업육성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