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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복음선교회가 지난 2일 오후 금산군 진산면 자연수련원에서 열린 정명석 목사의 공정재판 촉구 집회을 통해 새상이 알고 있는 우리와 우리의 실체는 너무 달라 이를 알리기 위해 거리에 나왔음을 강조했다.ⓒ기독교복음선교회
기독교복음선교회 새벽별장로단은 지난달 31일 정명석 목사(구속)조사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한 경찰수사관 2명을 허위공무서 작성과 허위 작성 공무서 행사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는 방송 이후 JMS인게 알려져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고, 정상적인 사회생활 중임에도 우리를 광신도로 몰아가고 있고, 우리의 실체는 너무 달라 억울하지만 우리의 목소리를 들어 주는 곳은 없어 거리에 나왔다고 했다.
5일 기독교복음선교회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금산군 진산면 자연수련원에서 열린 정 목사의 공정재판 촉구 집회에서 선교회새벽별장로단은 경찰수사관 A 경위와 B 경장을 허위공문서작성 및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31일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실제로 사건 조서를 꾸몄던 경찰수사관은 공문서인 압수 조서 작성과정에서 고소인과 함께 ‘애플’의 자료백업시스템인‘아이클라우드’에 접속해 파일을 확인한 사실이 없음에도 공무서인 압수 조서에 ‘직접 피해자와 함께 클라우드로 접속해 확인한바, 피해자 계정 아이클라우드에 실제 해당 녹취파일이 있음을 확인하였다’라고 허위로 기재해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고, 이를 수사 기록해 편철함으로써 허문 작성 공문서를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재판과정에서 경찰수사관이 고소인의 증거물을 확인과정에서 조작 실수로 아이클라우드에 있던 녹취파일을 삭제했다고 거짓말을 한 것이 들통나기도 했다. 아이클라우드에 있던 파일을 삭제하더라도 휴지통에서 복구할 수 있는 등 해당 파일을 완전히 삭제하기 위해서는 세 번의 클릭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당 녹취파일이 증거능력이 없음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세계적인 음성분석 기관으로부터 확인됐다. 편파적이고 의도적으로 조작된 방송 때문에 재판이 여론재판으로 흘러가고 있다”며 증거에 의한 공정한 재판을 호소했다.
이날 집회는 금산 교인협의회 주관으로 약 1만 명(주최 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증거 없는 재판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정 목사와 함께 월남전에 참전했던 전우들과 개신교회 목사들이 참석했다.
이기철 목사 등은 “정명석 목사는 월남전에 두 번이나 참전한 애국자이며, 생명을 사랑하고 정 목사보다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며 “적군을 위해 기도해 주던 정 목사가 억울하지 않게 공정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장소들은 개방된 곳으로 그런 범죄가 일어날 수 없는 곳이며, 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이기에 비밀리에 무엇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아니다”며 “현장에 한 번 와서 본다면 알 수 있는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교인들은 “우리는 세뇌된 광신도가 아니라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지성인임에도 우리를 마치 세뇌된 광신도로 몰아 성범죄의 공범자인 양 취급하는 것을 참을 수 없다”며“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계속 집회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9일 준유사강간 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JMS 여성 목사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정명석 목사의 재판은 법관 기피신청에 대한 대전고법의 심의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