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속리산 정이품송 가지 2개가 부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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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은 11일 오전까지 영동지역에 208㎜의 물폭탄을 뿌리며 공공시설 등 81건이 피해를 보았고, 주민 132명이 태풍이 소진됐지만 여전히 대피하고 있다.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공공시설 3건(도로 2, 철도 1), 사유시설 1건(주택침수), 토사 유출 7건 등 안전조치 73건, 주민 12세대 23명이 귀가 조치됐고, 49세대 109명은 이날 현재 대피 중이다.영동군 상촌면 캠핑장에 50명이 고립된 가운데 고지대인 캠핑장은 불어난 물이 줄어들지 않자 거주를 연장하고 식량을 지원했다.지난 10일 오후 보은군 속리산 정이품송 가지 2개가 부러지는 피해를 보았다.도와 시군은 청주와 증평 등 4개소에 대해 하상도로를 통제하고 있으며, 지하차도 10개소(청주 1, 영동 7, 음성 1, 단양 1), 둔치 주차장 27개소, 일반도로 27개소, 세월교 4개소를 여전히 통제되고 있다.국립공원인 소백산과 월악산, 속리산은 여전히 전면통제하고 있으며,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39편이 결항했다.한편 태풍 카눈과 관련해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3단계를 운영하며 851명의 공무원과 관계기관 직원들이 비상 근무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