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호 태풍 카눈 10일 오전 한반도 상륙
  • ▲ 태풍위치 및 예상진로.ⓒ세종시청 홈피 캡처
    ▲ 태풍위치 및 예상진로.ⓒ세종시청 홈피 캡처
    산림청은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해 10일 아침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9일 오후 4시부로 전국의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심각'은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림청은 이번 태풍에 대비해 올해 산불과 산사태피해지, 산림사업지, 산림복지·휴양시설 등 1만 253곳에 대해 긴급 점검을 마쳤다.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운영하며 24시간 상황근무를 통해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산사태 위험 우려 시 산사태 예측정보와 예보(주의보·경보)로 위험 상황을 신속하게 국민에게 알릴 예정이다. 

    5개 도(충남, 경북, 경남, 강원, 전남)에 산사태 협력관을 파견해 원활한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피해 시 복구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산사태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상향 발령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산림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