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강원도당 “철저한 역사적 고증 통해 탑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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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은 2일 “국보인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도당은 논평을 통해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탑은 근·현대사의 아픔을 간직한 채 떠난 지 112년만”이라며 “최종 복원까지는 1년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역사적인 고증을 철저히 해서 탑을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또 다른 국보인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평창’ 귀환도 110년만인 올해 10월에 예정돼 있어 겹겹 경사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도당은 “문화재는 민족의 유산”이라며 “우리의 혼이 담겨 있고 역사를 함께 써왔다”고 말했다.“온갖 수난을 겪어내고 환지본처(還至本處)가 확정되기까지 참으로 인고의 세월을 보낸 만큼 강원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대한민국의 찬란한 문화발전을 꽃피우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도당은 전했다.그러면서 “일본의 침탈과 동족상잔의 한국전쟁이 없었다면 소중한 문화유산이 일본까지 무단 반출되거나 폭탄으로 파괴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역사적 교훈을 꼭 되새겨야 한다. 민족의 혼이 담긴 소중한 국보인 지광국사탑,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강원특별자치도란 ‘도명하(道名下)’에서는 영원히 빛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원주 지광국사탑은 일제강점기인 1911년 일본으로 불법 반출된 데 이어 6‧25전쟁 당시에는 폭격으로 1만2000여 조작으로 훼손된 바 있다. 원주시역사박물관은 오는 10일 환수 기념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