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지대+생태관광으로 新 지역성장 모델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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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는 23일 DMZ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김화읍·근북면 성재산과 용양보 일원 4.7㎢를 도립공원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밝혔다.도에 따르면 철원 성재산과 용양보 일원은 민간인 출입 통제선과 DMZ 남방한계선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국내·외적으로도 생태적·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부터 ‘DMZ 생태평화공원’을 통한 탐방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2019년에는 유네스코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지역이다.이곳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한 지역이다.그간, 강원도와 철원군에서는 타당성 조사, 주민공청회, 중앙행정기관들과 협의(기재부‧국토부‧농림부‧국방부‧환경부‧산림청) 등 법정 도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선행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앞으로 공원계획수립과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2025년까지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원시설 설치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DMZ 생태계를 효과적으로 보전하는 동시에 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DMZ 생태 벨트 구축의 핵심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김창규 산림환경국장은 “법정공원 지정에 따른 국비지원인센티브를 적극 활용, 홍보관 및 생태체험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고 DMZ 생태관광 활성화를 통해 체류와 방문인구가 늘 수 있도록 철원군과 긴밀히 협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