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 합동 집중호우 당시 축사 탈출했던 소 재투입 '작전' 18·19일 군인·경찰기동대·마을주민 등 150여명 동원
  • ▲ 집주호우로 축사를 탈출한 소들.ⓒ공주시
    ▲ 집주호우로 축사를 탈출한 소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민·관·군 합동으로 집중호우로 당시 축사를 탈출했던 소를 재투입 작전을 전개해 500여 마리를 소를 무사히 축사로 복귀하는 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작전은 지난 18일과 19일 양일간 제505여단, 경찰 기동대, 마을주민, 자원봉사자,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해 이뤄졌다. 

    해당 축산농가는 700여 마리에 달하는 소가 있었지만, 축사에 빗물이 들어차면서 500마리가 넘는 소를 인근 야산으로 탈출시켰다.

    이중 100여 마리는 폐사했다. 

    작전은 축사에 쌓인 토사와 오물 등을 제거한 뒤 3개 조로 나눠 산 정상에서부터 축사로 모으는 작업을 이틀간 펼쳤다.

    다행히 대피했던 대부분의 소가 무사히 복귀했다.

    하지만 시는 피해 복구가 시급한 축사 등을 추가 작업할 예정이다.

    안명 이인면장은 "민관군이 함께 소들을 안전하게 축사로 이동시킬 수 있었다"며 "폭우 피해가 집중된 다방면의 복구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