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돼지 도축자 출하 앞두고 검사결과 3두 ‘양성’긴급 살처분·매물…소독·출입 통제…농장 25호 ‘이동제한’
  • ▲ 방역대(10km) 지도.ⓒ강원도
    ▲ 방역대(10km) 지도.ⓒ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철원군 갈말읍 소재 양돈농장에서 어미돼지 도축장 출하를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검사 과정에서 21두 검사 중 3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발생해 긴급방역조치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이 농장에는 6800두를 기르고 있고, 동일 소유농장인 갈말읍 동막리 3648두, 그리고 가족농장인 갈말읍 신철원리 농장에 3000두를 키우고 있다.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은 어미돼지에서 발생 위험이 높음에 따라 강원특별자치도의 선제적인 출하 전 방역 강화 추진에 따라 실시된 정밀검사에서 검출된 것이며, 동물위생시험소의 시료 채취를 위한 임상검사에서도 식욕부진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었을 만큼 조기에 발견했다.

    이에 따라 발생농장에도 동물방역과 통제관, 동물위생시험소 소속 가축방역관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 통제‧소독과 역학조사 및 긴급 살처분과 매몰작업을 안전하고 빠르게 완료할 계획이다. 

    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방역대를 설정하고,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이동제한 및 집중소독,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발생농장과 관련한 농장은 총 25호(반경 500m 내 없음), 500m~3㎞ 내 2호(4350두), 3~10㎞ 내 23호(5만2844두)에서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집중호우에 따라 야생멧돼지 발생 주변이 오염되어 있다고 보고, 오염원 제거에 총력을 기울여 추가 확산 방지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강원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9 농가에서 5만8217두를 살처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