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개량시스템 구축, 최대 55Kg 송아지 56마리 출산
  • ▲ 충북도가 유전자데이터를 이용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충북도
    ▲ 충북도가 유전자데이터를 이용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충북도
    충청북도와 (재)충북테크노파크가 유전자데이터 분석기반 한우개량시스템으로 기존의 송아지보다 최대 24Kg 더 무거운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6일 도에 따르면 한우개량시스템을 이용해 우량 유전자 수정란을 이식한 암소가 국가 종모우 후대 송아지 평균 체중 27~31Kg 보다 8~24Kg 무거운 35~55Kg 송아지 56마리를 출산했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대응 기술을 활용한 한우 개량시스템 고도화 연구과제의 실증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충주시와 보은군 8만마리의 한우개량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1400농가의 한우개량 현황 분석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666두의 우량종축을 선발해 우량 암소 중심 고품질 수정란을 생산해 이식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도는 충주시와 보은군 농가별 보유 암소에 대한 번식능력, 가계도, 후대 도축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도축할 암소와 후대를 생산할 암소를 구분해 제시해 주는 축산경영 솔루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말까지의 사업추진 성과를 종합해 오는 10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수한 유전자를 보유한 초우량 한우가 지역 축산농가에서 생산되면, 적은 사육두수로 높은 농가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탄소 배출량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