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임원항 동방 3.7㎞ 해상서 첫 백상아리 혼획
  • ▲ 동해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6일 삼척시 임원항 동방 약 3.7㎞ 해상에서 잡힌 백상아리를 살펴보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 동해해양경찰서 경찰관들이 6일 삼척시 임원항 동방 약 3.7㎞ 해상에서 잡힌 백상아리를 살펴보고 있다.ⓒ동해해양경찰서
    강원 삼척 해상에서 올해 첫 백상아리 1마리가 잡혀 관광객과 어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동해해양경찰서는 6일 오전 4시 15분께 삼척시 임원항 동방 약 3.7㎞ 해상에서 어선 A 호(24t, 정치망, 승선원 7명)가 조업 중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백상아리 1마리를 발견하고 동해해경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혼획된 백상아리는 길이 211㎝, 둘레 150㎝, 무게 약 80㎏ 등으로 측정됐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백상아리로 확인됐다.

    동해해경은 작살과 창살류 등 고의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해당 어민에게 고래류 처리서를 발급했으며, 혼획된 백상아리는 삼척 임원수협 위판장에 보관 중이다.

    한편, 올해 관내 첫 혼획된 백상아리로서 동해해경은 인근 지자체에 안전사고예방 등 관련사항을 통보하고 관할 파출소 중심으로 연안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최시영 서장은 “백상아리가 올해 처음 발견된 만큼 관내 어민들과 물놀이객들, 레저활동자들은 각별히 주의를 하여 활동해야 한다”며 “해상에서 조업 중 백상아리를 혼획하게 되면 즉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