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신임 총장, 설립자 3세 …4번째 총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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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청석학원(이사장 표갑수)은 청주대학교 제14대 총장으로 김윤배 전 총장을 선임했다.청석학원은 27일 오전 청주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갖고 “김윤배 전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에 선제적이면서 신속하게 대처하고,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 구조 개혁을 단행할 혁신의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대학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면서 각종 평가에 경험이 풍부한 김 전 총장이 구심점이 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도 작용했다.그동안 학내 구성원들은 현재 처한 지방 사학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김 전 총장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김 전 총장의 총장 복귀를 직간접적으로 강력히 피력했다.김 전 총장의 임기는 차천수 총장의 임기가 이번 달 말로 끝남에 따라 내달 1일부터 4년간이다.학교법인 청석학원 설립자인 고 청암 김원근 선생과 석정 김영근 선생 및 석우 김준철 박사의 후손인 김 전 총장은 청주고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 경영학 석사를 거쳐 영국 헐(HULL)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김 전 총장은 2001년 청주대 제6대 총장으로 취임한 뒤 7·8·9대 총장을 역임하며 2700억 원을 투입해 우수 교원 확보 및 교육시설 확충, 보건의료과학대학 등의 신설, 해외 자매결연 대학 확대 및 유학생 유치 등을 통한 대학의 생존기반 조성과 글로벌화에 기여한 바 있다.충북발전연구원 이사, 한국국제정치학회 명예이사, 충청북도체육회 부회장, 통일교육원 충북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중교육기금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