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대전권 15개 대학·정부 출연연·기업 협력
  • ▲ 충남대에 건립될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조감도.ⓒ대전시
    ▲ 충남대에 건립될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조감도.ⓒ대전시
    대전시는 16일 교육부가 충남대에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건립을 확정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가 대전임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동연구소는 산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교육·연구·실습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대를 비롯해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등 4개 대학이 선정됐다.

    시는 이번 선정을 위해 정부와 1대1 사업 대응 자금을 매칭했고, 공동연구소를 기반으로 대전권 15개 공과 계열 대학과 정부 출연연, 기업과 협력해 반도체 인재 양성 플랫폼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충남대는 반도체공동연구소를 통해 △장비 직접 사용 교육 프로그램 제공 △반도체산업 전문인력 제공 △제품 테스트베드 기술지원 △산학연 공동연구 제고 △원천 핵심기술 확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고급 인력을 연 300명 양성해 충청권 반도체산업에 기술 및 제품 지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연 100건 이상 핵심기술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최근 지정된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공동연구소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첨단전략산업단지 등 공모사업 등과 연계해 반도체 산업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인재 양성 거점도시로 조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대전을 대한민국은 물론 나아가 전 세계 반도체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공급과 미래기술 연구개발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64억원, 시비 164억원, 충남대 대응 자금 30억원 등 총 358억원이 투입되며, 향후 장비구축비 포함 총 596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충남대 대덕캠퍼스 공대 1호관 인근에 건립되며 오는 2026년에 개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