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충북 음성서 60대 입주민, 직원 얼굴에 가스총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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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 음성군 A 아파트에서 60대 입주민이 관리소 직원에게 가스총을 쏴 얼굴을 다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스총 발사 이유가 “표정이 예의가 없다”는 것이 범행의 이유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음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찾은 A 씨는 사무실에서 서성이며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는 도중 갑자기 시설 관리 직원 B 씨에게 가스총을 발사하자 B 씨는 얼굴을 감싼 채 쓰러졌다.

    가스총을 쏜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고, B 씨는 직원들의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가스총에 맞은 B 씨는 왼쪽 눈썹 뼈 부분에 가스총을 맞아 다행히 실명 위기는 벗었지만, 이날 사고로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아파트 외벽공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관리사무소에 항의하러 갔는데, 직원 태도가 불친절했다”며 가스총을 쏜 이유를 밝혔다.

    경찰은 A 씨는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