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 20일 감염 최종 양성 확인충북도내 첫 번째, 전국 20번째 확진자
  • ▲ 한찬오 충북도 감염병정책팀장이 도내 첫 엠포스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다.ⓒ충북도
    ▲ 한찬오 충북도 감염병정책팀장이 도내 첫 엠포스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다.ⓒ충북도
    충북도는 20일 청주시에 거주하는 20대 내국인 1명이 충북도내 첫 엠폭스 확진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 11일부터 발열 증상을 시작으로 두통, 기침, 수포가 발생하는 등 의심증세를 보이자 19일 보건소에 자진신고 했다. 검사결과, 양성이 확인됐고 질병관리청이 20일 오후 1시 최종 확진 판정했다. 

    충북도내 첫 번째, 전국적으로는 20번째 확진자이다.

    확진자는 최근 3주이내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돼 국내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충북대학교병원 1인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의학적 판단에 따라 치료제 투여도 검토할 예정이다.

    충북도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환자의 최초 증상발생일부터 노출 위험도에 따라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군 등으로 접촉자를 분류하여 모니터링, 자가격리 권고, 근무제한 권고, 능동감시 및 예방접종 등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도는 역학조사를 최대한 빠른시일내 진행하여 감염요인을 차단에하고 도민들의 안전한 일상생활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의심환자와의 밀접접촉 등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관할 보건소 또는 1339 콜센터에 상담하고,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되도록 개인용품 사용과 사람들과의 밀접접촉(피부·성접촉)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엠폭스는 주로 제한된 경로로 전파가 이루어져 전파위험도가 낮고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과도한 불안보다는 감염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