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증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가수 박군(좌)과 이재영 증평군수.ⓒ증평군
    ▲ 증평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한 가수 박군(좌)과 이재영 증평군수.ⓒ증평군
    충북 증평군 홍보대사 가수 박군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며 증평군을 응원했다.

    7일 증평군에 따르면 박군은 기탁식 후 홍보영상도 촬영하며 고향사랑기부제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홍보영상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앞서 유튜브에 게시된 박군의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영상을 보고 기부에 동참한 팬들에게 전한 감사 인사다.

    실제 지난 1월 박군 팬이라고 밝힌 한 기부자는 고액의 기부금을 증평군에 전달하기도 했다.

    이 팬은 “박군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져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했다”며 “이름이 밝혀지길 원치 않지만 지속적으로 기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군과 그의 팬이 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군은 평소에도 자신이 어린 시절 받은 은혜를 보답해야 한다며 자선공연, 기부챌린지, 시즌 그리팅 수익금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다.

    박군의 팬들도 지난해 3월 동해안 산불과 9월 태풍 힌남노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이재민 성금을 전달하는 등 박군의 선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4월 박군의 공식팬클럽 ‘박군사단’ 회원들이 결혼 선물로 전한 쌀 1t도 박군이 소외계층에 기부하며 가수와 팬 모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박군은 “증평이 나고 자란 곳은 아니지만 성년 시절 대부분을 보낸 만큼 나에겐 고향과 다름없는 곳”이라며 “제2의 고향 증평이 더욱 발전하길 기원하며 증평 알리기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재영 군수는 “박군과 그 팬들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증평에도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증평을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주는 데다 이번엔 기부로 증평을 응원해 준 박군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군은 지난해 10월부터 증평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증평군에 자리한 13특수임무여단에서 14년 8개월간 군 생활을 했으며, 전역 후에도 증평군에서 족구 선수로 활동하는 등 증평군과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