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비엔날레 초대국 스페인 ‘답사’…프랑스, 직지 원본 50년 만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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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충북 청주시장이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홍보와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直指) 공개행사 참석 등을 위해 오는 8∼15일 스페인, 프랑스, 폴란드를 차례로 방문한다.6일 청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첫 번째 방문국인 스페인에서 프라도 미술관, 마타데로 마요로 광장 등 문화·예술 복합공간 답사와 오는 9월 1일 개막하는 공예비엔날레 설명회 개최,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공예비엔날레 홍보협약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이어 프랑스에서 프랑스국립도서관의 직지 전시 개막행사에 참석해 유네스코와 직지상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주 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와 직지 복제본 및 한지 특별전 공동주관 협약을 가질 계획이다.프랑스국립도서관은 1973년 ‘동양의 보물’ 전시 후 50년 만에 직지 하권 원본을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상·하권으로 간행된 직지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 원본은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하권 1권만이 유일하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이 시장은 폴란드에서는 브로츠와프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공장도 방문해 생산공정 견학과 기업 관계자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폴란드 브로츠와프시에는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대원정밀, ㈜유진테크놀로지 등 청주에 생산공장을 둔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이 시장은 “국제적 홍보와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를 미래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는 다양한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