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치러진 청주시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됐다.ⓒ독자제공
    ▲ 5일 치러진 청주시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가 당선됐다.ⓒ독자제공
    국민의힘 이상조 후보(52)가 5일 치러진 충북 청주시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국민의힘이 시의회의 주도권을 확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당선인은 이날 청주시 나선거구(상당구 중앙동·성안동·탑대성동·금천동·용담명암산성동) 선거 최종 개표 결과 5851표(48.38%)를 획득하며 4913표(40.63%)를 얻은 더불어민주당 박한상 후보(52)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우리공화당 유근진 후보(61)와 무소속 정우철 후보(63)는 각각 192표(1.58%)와 1136표(9.39%)에 머물렀다.

    선거인 5만7041명 중 1만2150명이 참여해 투표율이 21.3%에 그치며 크게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에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지원 유세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주 출신인 이 당선인은 한벌초, 청주남중, 청주상고, 건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중앙대 국학교육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탑대성동 주민자치위원과 한국예총 충북연합회 부회장과 충북챔버오케스트라 단장, 다락방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 재직 중이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21석씩 동수인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던 한병수 전 의원의 사망으로 치러졌다.

    이 당선인의 가세로 국민의힘은 전체 42석 중 22석을 차지하며 과반을 굳히면서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은 균형이 깨진 가운데 집행부를 견제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구상에 집중하고 있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