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연화공연·드론쇼·호수뮤직 페시티벌·수상레저 등 다채
  • ▲ 2022년 충주호수축제 중 수상연화.ⓒ충주시
    ▲ 2022년 충주호수축제 중 수상연화.ⓒ충주시
    우리는 살아있는 생명체의 필수적인 생명의 근원인 물을 좋아한다. 물은 또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관련된 매력적인 측면도 가지고 있다. 매년 여름이면 해수욕을 즐기고 강과 폭포, 연못에서 물을 보며 휴식을 취한다. 물은 우리에게 매우 아름답고 평온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물 축제의 매력은 축제 분위기와 그것이 가져오는 공동체 의식에 있고, 더위를 식히고 가족과 친구, 연인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이 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충북 충주시는 생명의 근원인 물을 모티브로 한 호수축제를 전국 대표 물 축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충주시는 ‘호수축제’를 2023년 6월부터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으로 명칭을 바꿔 축제를 치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은 시민들이 제안한 명칭에서 주요 키워드를 뽑아 축제 이미지를 덧입힌 이름으로 모티브가 됐다. 시민 제안 명칭은 ‘충주풍덩축제’이다.

    충주시는 ‘풍덩’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 강화해 ‘다이브(DIVE=빠지다)’로 변형한 것으로, 축제의 몰입을 강조했다.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형태로 물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물 축제가 열리고 있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몇 개의 물 축제는 ‘빈나레스의 물 축제(Binnares Vinaròs Water Festival)’와 송크란 물 축제(Songkran Water Festival), ‘홍콩 물 축제(Hong Kong Water Festival)’ 등이 있다.
  • ▲ 2022년 충주호수축제 중 수상연화.ⓒ충주시
    ▲ 2022년 충주호수축제 중 수상연화.ⓒ충주시
    빈나레스의 물 축제는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의 해안도시인 빈나레스에서 매년 8월 초에 열리는 축제이다. 축제 참가자들은 서로 ‘물 대전’을 벌이고, 물총으로 물을 뿌리며, 물풍선을 터뜨리며 물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송크란 물 축제는 태국의 전통적인 명절 때 열리며, 이 명절을 기념하기 위한 물 축제다. 축제는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서로 물을 뿌리고 물 폭탄을 던지며 명절을 축한다. 물 뿌리기와 물 싸움은 정화와 깨끗한 새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홍콩 물 축제는 홍콩에서 매년 4월에 열리며 콘텐츠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비슷하다. 이 밖에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 독일 뮌헨의 ‘독토버페스트’, 인도의 ‘홀리 축제’, 미국 노올리언스의 ‘마디 그라’ 등이 유명하다.

    충주시는 2023년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로 명칭을 바꾼 만큼 새로운 축제 명칭을 걸고 축제 참가자들이 빠져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관광축제 개최를 하기도 했다. 축제는 무더위를 피한 6월 중순에 개최해 낮에도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낮 프로그램을 알차게 준비한다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주관한 ‘2022 충주호수축제’는 ‘새로운 지평선_New Horion’을 주제로 4대 미래비전 중 하나인 ‘관광도시’의 청사진을 보여줘 주목을 받았다. 
  • ▲ 2022년 충주호수축제 불꽃놀이.ⓒ충주시
    ▲ 2022년 충주호수축제 불꽃놀이.ⓒ충주시
    축제 기간에는 △수상연화공연, 드론쇼, 미디어 파사드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킬러 콘텐츠’ △월드디제이 프리 페스티벌, 호수 뮤직 페스티벌, 버스킹 페스티벌 등 다양한 장르의 다양성이 돋보인 ‘음악 콘텐츠’ △수상레저, 달보트, 아트웍 전시 등 무더위를 잊게 해준 ‘체험·전시 콘텐츠’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호수축제는 전국에서 모인 15만여 명의 관람객들이 각종 전시·공연·체험 콘텐츠를 만끽하며 무더위를 잊고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마지막 날인 31일 폐막식에서는 시립택견시범단과 트레블러크루 등 지역 명품 공연단의 공연 및 콘서트, 수상연화공연 등이 펼쳐지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국 최대의 충주호를 끼고 있는 충주시는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을 열어 충주만의 매력을 담아내 전국 규모의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 대표 관광축제인 충주 다이브(DIVE) 페스티벌은 충주의 호수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자원을 활용해 시대 트렌드에 맞는 축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축제를 다녀간 분들은 모두 충주 매력에 빠지게 만들겠다.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에 한번 흠뻑 빠져보시라”고 권유했다.  
  • ▲ 2022년 충주호수축 개막식.ⓒ충주시
    ▲ 2022년 충주호수축 개막식.ⓒ충주시